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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민통선 내에서 미기록 편형동물 4종 발견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해 자생생물 조사·발굴 사업을 통해 민간인통제선 내에서 환경지표종·줄기세포·조직재생 등의 연구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미기록 종 편형동물 4종을 발견했다고 12일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이화여대 정종우 교수 연구팀과 함께 지난해 3월~ 11월까지 신종 및 국내 미기록종 발굴 공동연구를 수행했으며, 경기도 파주시의 민통선 내 둠벙에서 국내 미기록종 편형동물 4종의 서식을 처음 확인했다. 

 

이번에 발견된 4종은 가칭 △큰입납작벌레(Macrostomum quiritium), △두사슬좁은입납작벌레(Stenostomum bryophilum), △뾰족머리좁은입납작벌레(Stenostomum grabbskogens), △작은플라나리아(Dugesia ryukyuensis)로 모두 편형동물문 내 ‘와충강’에 속하는 종들이다.

 

와충강은 해수, 담수, 습한 육상 환경 등에 서식하며 유기물을 분해해 생태계 순환에 기여하고 환경지표종으로 활용될 수 있으며, 플라나리아 등 일부 종은 뛰어난 세포재생능력을 가지고 있어 줄기세포 및 조직재생 연구에 사용된다.

 

이번 발견으로 기존에 보고된 흡충강, 단생흡충강, 조충강을 포함해 편형동물문에 속하는 4개 강이 모두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것이 확인됐다.

 

생물분류체계의 상위 단계에 해당하는 '강(綱)'의 추가는 우리나라 생물다양성 보전과 생물자원 주권의 근거가 되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올해 하반기에 이들 4종과 관련된 논문을 생물학 전문 학술지인 저널오브스피시스리서치(Journal of Species Research)에 게재하고, 국명을 부여해 국가생물종목록에 등록할 예정이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이번 발견은 우리나라 생태계에서 와충강의 역할 규명에 새로운 단서를 제공할 것이며, 편형동물의 분류생태 및 활용 연구를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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