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7.3℃
  • 구름많음강릉 14.3℃
  • 맑음서울 8.8℃
  • 맑음대전 10.5℃
  • 구름조금대구 11.0℃
  • 구름조금울산 14.8℃
  • 맑음광주 15.8℃
  • 맑음부산 15.6℃
  • 맑음고창 15.4℃
  • 구름많음제주 16.9℃
  • 맑음강화 8.3℃
  • 맑음보은 9.3℃
  • 맑음금산 12.2℃
  • 맑음강진군 14.1℃
  • 맑음경주시 12.0℃
  • 맑음거제 10.5℃
기상청 제공

2025년 12월 19일 금요일

메뉴

사회·문화


美대법원 “인간 유전자는 특허 대상 아니다”

미국 연방대법원이 인간 유전자는 특허 대상이 될 수 없다고 판결했다.

미 연방대법원은 13일 만장일치로 생명공학기업인 미리어드 유전학사가 소유하고 있는 두 개 유전자에 대한 특허권을 인정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고 AP통신 등이 밝혔다.

미리어드는 체내에서 구조상 변이를 일으켜 유방암이나 난소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유전자인 BRCA1, BRCA2에 대한 특허궈너 7건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환자들이 이들 유전자로 인한 암 발병 가능성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미리어드를 통해 1회 비용이 4,000달러에 이르는 비싼 검사를 받아야 했다.

연방대법원 판결문은 “유전자는 자연의 산물이기 때문에 특허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명했다. 이들 유전자가 “신체에서 분리됐기 때문에 신체 내에서 발견된 상태와 현저히 다른 화학적 구조를 지니고 있어 특허 대상”이라고 판결한 하급 법원 결정을 뒤집은 것이다.

AP통신은 “이번 판결이 생명공학 산업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연방대법원은 “불필요한 부분을 잘라내고 새롭게 구성하는 등 인위적으로 복제한 상보적 DNA(cDNA)는 특허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판결했다.

이희 기자 / leehee@mbceconomy.com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쿠팡 김범석 ‘개인정보 보호·보안 절차 무시하라’ 지시...진보당 “사과하라”
쿠팡 김범석 의장이 2019년 당시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절차를 무시하라고 지시했다’는 내부 메신저 기록이 확인됐다. 이를 두고 진보당은 19일 쿠팡 김범석 의장을 향해 “즉각 국회에 출석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이미선 진보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신속·저비용을 명분으로 정보보호 조직을 배제하고 고객과 노동자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무방비로 노출시킨 행위는 명백한 중대 범법 행위”라며 “금융당국 검사를 앞두고 불법적 데이터 흐름을 삭제·은폐했다는 정황까지 더해지며, 조직적 탈법 의혹은 더욱 짙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과정에서 김범석 의장의 직접 지시가 거론되는 만큼, 책임을 더이상 아래로 전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쿠팡은 ‘해고된 임원의 대화’라는 변명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그러나 가릴수록 진실은 더 또렷해질 뿐”이라며 “고객의 개인정보와 금융 안전을 기업의 이윤에 뒷전으로 둘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금융당국과 관계 기관은 쿠팡 전반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엄정한 법적 책임을 즉각 물어야 한다”며 “핵심 책임자인 김범석 의장이 빠진 국회 과방위 쿠팡 청문회는 맹탕 청문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