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4.9℃
  • 맑음강릉 0.2℃
  • 맑음서울 -3.4℃
  • 맑음대전 -3.2℃
  • 맑음대구 0.1℃
  • 맑음울산 -0.3℃
  • 맑음광주 -1.5℃
  • 맑음부산 1.0℃
  • 맑음고창 -2.2℃
  • 맑음제주 5.0℃
  • 맑음강화 -5.0℃
  • 맑음보은 -5.7℃
  • 맑음금산 -4.8℃
  • 맑음강진군 -1.0℃
  • 맑음경주시 -0.3℃
  • 맑음거제 2.4℃
기상청 제공

2025년 12월 22일 월요일

메뉴

경제


엔低 현상, 철강 등 수출기업들 고전

물가가 2% 오를 때마다 무제한으로 엔화를 풀겠다는 일본은행의 양적 완화 정책 때문에 엔저 현상이 계속되면서 국내 수출기업들에 비상이 걸렸다.

일본에 우리가 수출하고 있는 식품이라든지 수산업 쪽뿐만 아니라 일본과 경합을 벌이고 있는 선박 철강과 자동차 등 수출업종의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

국내 대표적인 철강기업인 포스코의 경우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40%를 웃도는 수준이다. 그런데 엔저를 무기로 일본 철강업체들이 값을 내려 팔 경우 열연강판 등 고부가 제품들을 중심으로 포스코의 가격 경쟁력은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엔화로 표를 파는 대한항공 등 항공사들도 매출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또 섬유업종의 한 미국 바이어는 "최근 한국 업체에서 최대 30%의 가격 인상을 요구받았다"며 "5%까지는 수용할 수 있으나 그 이상이면 거래선 변경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대만의 자동차 부품 바이어도 "가격이 계속 인상되면 한국산 정품 부품 수입량을 줄이고 중국산 카피 부품 수입을 늘릴 수도 있는 상황"이라며 "원화가 달러당 1천원 이하로 떨어지면 수입 중단도 가능하다"고 응답했다.

엔저 현상에 따른 바이어들의 동요가 현실화하고 있다.미국의 한 상사 주재원은 "기계부품의 경우 엔저를 등에 업은 일본 업체들의 가격 공세로 한일 간 가격차가 10∼20%에서 5∼10%까지 줄었다"며 "일반적으로 일본 제품을 선호하는 바이어들로서는 충분히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프랑스의 한 식품 바이어도 엔화 약세와 유로화 강세로 일본산 수입 간장 가격이 하락하고 있어 한국산 수요가 둔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농협, 외부 전문가가 직접 개혁과제 선정해 혁신 앞당긴다
농협중앙회는 내년 1월부터 학계, 농민단체 등 외부 위원 중심의 ‘농협혁신위원회’를 출범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1월부터 ‘범농협 혁신 TF’를 시작해 18개에 달하는 혁신과제를 연일 발표하며 신뢰 회복 기반을 마련하고자 노력해 왔으며 이번에 추가 혁신방안을 발표한 것이다. 농협혁신위원회는 농협의 문제점을 객관적 시각에서 분석하고 혁신할 과제들을 추가로 발굴해 개선할 계획이다. 중앙회장 선출방식, 중앙회장의 역할과 책임 범위, 당연직의 운영 개선 방안 등은 물론, 지역농축협의 조합장 및 임원의 선거제도 개선 방안까지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감사위원 및 조합감사위원을 임명하는 별도 추천위원회 구성, 외부위원 선출 의무화 방안 등도 검토 대상이다. 더불어 농협은 정부의 개혁과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최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에서 논의 및 의결된 농협개혁법안이 현장에서 안착할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조속히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발표된 농협개혁법안의 주요 내용은 △인사추천위원회 규정 법제화로 임원 선출 투명화(후보자 공개모집 등) △조합장 선출방식을 조합원 직선제로 일원화 및 비상임조합장 3선 제한 △농축협 지원자금 기준 법제화 및 회원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