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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인공지능 AI의 미래(4) : 역사적 데이터, 사례 등 글에 살을 붙여주는 인공지능

>>>3편에 이어서 

 

「Wordtune Spices」는 본문에 뭔가를 추가해 살을 붙이는 능력이 뛰어났다.

 

이 도움이의 플러스 버튼을 누르면 기존의 글에다 여러분이 요구하는 역사상 데이터와 농담, 그리고 여러분의 주장을 입증해 줄 사례를 찾아서 넣어주니, 글에 힘이 생길 뿐만 아니라 배경정보를 추가할 수 있다.

 

이를테면, 필자는 지난주에 쓴 칼럼에서 아래 구절을 선택했다.

 

「First it helps to know why companies want email addresses. To advertisers, web publishers and app makers, your email is important not just for contracting you. It acts as a digital crumb for companies to link your activity across sites and apps to serve you relevant ads.」

 

(먼저 그것은 회사들이 어째서 여러분에게 이 메일 주소를 원하는지를 아는 데 도움이 된다. 광고주들에게, 웹 출판사들과 앱 제작자들에게 여러분의 이 메일은 단지 여러분과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중요한 게 아니다. 여러분에게 관련 있는 광고를 서비스하고, 여러분의 행위를 사이트와 앱 전체와 연결하는 데 쓴다. 말하자면 그것은 디지털 쓰레기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다)

 

필자는 「Wordtune Spices」에 사례와 역사적 사실, 그리고 농담을 추가해 달라고 한 뒤 플러스 버튼을 클릭했다. 그랬더니 금방 아래와 같은 글이 나왔다.

 

「First, it helps to know why companies want email addresses. To advertisers, web publishers and app makers, your email is important not just for contracting you.

 

〔이하 도움이가 추가한 글임〕

 

For examples, by tracking your purchases, companies can recommend products or services that are relevant to you. The first email marketing blast was sent in 1978 by a man named Gary Thuerk who worked for Digital Equipment Corp. And with that, Gary Thuerk was sent down in history as the world’s first ‘Spams’ Lord!」

 

(이를테면 여러분이 구매한 것을 추적함으로써 회사는 여러분과 관련이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추천할 수 있다. 첫 번째 이 메일 시장의 폭발은 1978년 이름이 게리 투얼크라는 남성에 의해 일어났다. 그는 디지털 이큅프먼트 라는 회사에서 일했으며, 그 일로 인해 게리 투얼크는 세계 최초의 ‘스팸’ 경(卿)이란 이름으로 역사에 기록되었다.)

 

진짜 맞는 지 약간 조사를 한 뒤, 필자는 1978년에 실제로 이 메일이 처음으로 마케팅에 쓰였다는 사실을 알고, “야, 진짜 대단하다”는 소리가 절로 나왔다. 소비자에게 수신광고를 보내기 위해 이-메일 접수를 사용한 사례 역시 정확했다. 농담은 그리 재미있지 않았으나 그런 분위기는 느껴지는 듯 했다.

 

도움이 역할은 기대되지만 결론은 뚱딴지같아

 

마지막으로 필자가 썼던 전체 칼럼에 각각의 도움이에게 붙여 넣기를 하며, 전체 글에 맞는 현명한 결론을 내려달라고 해 보았다. ChatGPT는 3개의 도움이 가운데 전체 글 내용에 합당한 가장 그럴듯한 결론을 아래와 같이 내려 줬다. 그런 결론은 3개의 도움이 가운데 이 도움이가 유일했다.

 

“「ChatGPT」, 「Wordtune Spices」, 그리고 「Rytr」 같은 도움이를 가지고 있으면 우리는 글쓰기를 향상시킬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도구를 갖게 되는 것이다-단지 우리가 책임감 있게 도움이를 사용한다는 전제가 붙지만 말이다.”

 

그런데 「Wordtune Spices」는 결론으로 사용할 수 없는 핵심요약만 해놓았다.

 

“글쓰기 도움이의 도움으로 필자는 필자가 토론했던 모든 요점을 한데 묶어 잘 만들어진 결론으로 끝낼 수 있었다.”

 

「Rytr」는 으음~어떤 중요한 결론을 냈는데 필자의 글 내용과 동떨어진 것이었다.

 

“내셔널 풋볼 리그의 감독들은 매년 평균 200만 달러를 번다.”

 

「Wordtune Spices」를 개발한 이스라엘 스타트업인 「AI21 Labs」는 이렇게 말했다.

 

“현재의 AI글쓰기 기술은 내가 도움이에게 질문과 힌트를 줘서 말을 하도록 유도하는 것보다도 더 많은 지도(guidance, 指導)를 필요로 하고 있다.”고 했다.

 

「Rytr」는 “자사 도움이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뭔가 잘못되었을 경우에 피드백 수단을 사용하여 자사 AI를 훈련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Open AI」는 논평을 거부했다.

 

이 모든 것들은 인공지능이 우리의 글(혹은 작품)을 더 좋게 만들려고 할 때 효과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필자는 그들이 내어준 일부 결과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특히 「Wordtune Spices」는 정확한 관련 배경 정보를 추가해 주는 것이었다.

 

필자는 역사적인 데이터를 내 글에 살로 붙이기 위해 그런 성능을 가진 도움이를 사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그걸 사용하더라도 프린트하기 전에 정확한 사실 여부를 체크할 것이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AI 도움이들은 산문(散文)을 군더더기를 날카롭게 깎아 내는데 뛰어남을 보였다. 그런데 도움이들이 할 수 없었던 일이 있다. 자신들의 강점과 약점이 뭔지를 보여주는 연구(硏究)나 보도(報道)물을 내지 못한다는 거였다. 그런 걸 생각하며 도움이를 써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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