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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21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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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목재 갉아먹는 ‘흰개미’ 전국 곳곳 출연···발견시 신고해야

소나무가 주된 재료인 국내 문화재 피해 우려

 

수분이 없는 마른 목재도 갉아 먹는 ‘마른나무흰개미’가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이어 충남 아산에서도 목격담이 나오고 있다. 강남에서 발견된 개미는 외래종이지만 아산에서 발견된 것은 외래종이 아닌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지난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산 소재 점포 내에서 흰개미로 추정되는 곤충이 보인다’는 글이 게시됐다.

 

글쓴이는 “지난 2월 아산에서 내부를 나무로 꾸민 상점과 계약했다가 3월부터 영업을 시작했는데 4월 중순 날아다니는 무언가를 보고 ‘쌀나방인가’라고 생각했지만 (자세히 보니) 흰개미였다”며 “방역업체에서 약을 치고 갔지만 보름 뒤부터 수일간 다른 곳 벽지를 뚫고 수십 마리가 나왔다. 액자 뒤에서 유충이 뚝뚝 떨어질 정도”라고 작성했다.

 

해당 글과 올라온 사진에는 벽면과 바닥을 타고 있는 흰개미 수십마리 모습이 담겨져 있었다.

 

이에 국내 흰개미 전문가 박현철 부산대 교수는 “국내에 폭넓게 분포하는 종으로 보인다. 국내 서식종도 목조 주택에 피해를 줘 구조적 문제를 불러올 수 있다”며 “1997년 전국 문화재를 조사한 적 있는데 거의 모든 곳에서 흰개미 피해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강남 논현동 주택에서 발견된 흰개미는 외래종인 ‘크립토털미스속’이다. 인체해 특별히 해를 끼치지는 않지만 목재 건축물과 자재를 속부터 파먹어 금강송이 재료로 많이 쓰이는 우리나라 문화재에 큰 피해를 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었다.

 

환경부 관계자는 “(기존) 신고지점에 대한 긴급 방제조치는 모두 마친 상황”이라며 “외래흰개미류를 발견하면 국립생태원 외래생물 신고센터로 즉시 신고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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