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7.9℃
  • 맑음강릉 16.1℃
  • 맑음서울 10.7℃
  • 구름조금대전 11.2℃
  • 맑음대구 11.4℃
  • 맑음울산 15.3℃
  • 구름많음광주 11.7℃
  • 맑음부산 18.8℃
  • 구름많음고창 11.2℃
  • 흐림제주 17.1℃
  • 맑음강화 8.7℃
  • 맑음보은 9.1℃
  • 맑음금산 9.3℃
  • 구름조금강진군 14.4℃
  • 맑음경주시 11.5℃
  • 맑음거제 15.0℃
기상청 제공

2025년 11월 04일 화요일

메뉴

정치


尹-바이든, 공동기자회견서 ‘북핵 공동대응’ 강조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위기 대응을 위한 양국 공조 방침’을 발표하고 필요시 미국 핵무기를 포함한 모든 전력을 사용해 대응하기로 약속했다.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은 백악관 남쪽 잔디마당 사우스론에 도착해 바이든 미 대통령을 접견했다.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 안내로 미 국무위원들을 소개받고 한 명씩 악수한 다음 의장대를 사열한 뒤 연단으로 이동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환영사에서 70년 역사의 한미 동맹을 강조하며 연대와 공조 강화를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올해는 우리 두 국가의 동맹 7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다.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함께 싸운 미군 그리고 한국군 장병의 피로 거룩하게 된 관계이기도 하다”며 “우리 두 국가와 양 국민이 함께 선다면 우리가 하지 못할 일은 없을 것이다. 지난 70년 동안 우리는 이를 계속 입증해 왔고 지금도 당당하게 대한민국에서 복무하는 우리 장병들이 오늘까지 함께 외치는 것처럼 같이 갑시다”고 발언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답사에서 “한미동맹은 자유를 위한 투쟁의 결과 탄생한 혈맹이다. 이익에 따라 만나고 헤어지는 거래관계가 아닌 자유라는 보편적 가치를 수호하기 위한 정의로운 동맹이다”며 “국빈으로 초청해 주신 바이든 대통령님과 미국 국민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공식 환영식을 마친 양 정상은 백악관으로 나란히 입장해 소인수·확대 회담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지금 전례 없는 복합위기가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 우리는 한미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 깊이와 외연을 더욱 확장하고 미래로 전진해 나갈 것”이라며 “(오늘 대화의) 첫 번째 핵심성과는 확장억제다. 우리 두 정상은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직면해 상대방 선의에 기대는 가짜 평화가 아닌 압도적인 힘의 우위를 통한 평화를 달성하기 위해 양국 간 확장억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한미 양국은 북한의 핵 공격 시 즉각적인 정상 간 협의를 갖기로 했으며 이를 통해 미국 핵무기를 포함한 동맹의 모든 전력을 신속하고 압도적으로 사용해 결정적인 대응을 취하기로 약속한 상황”이라고 했다.

 

이는 곧 북핵위협 대비를 위해 미국의 핵우산 정책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핵우산은 핵무기의 보복력으로 인해 가상적국의 핵 공격을 막을 수 있다는 의미에서 나온 말로 ‘핵에 대한 방패’라는 뜻을 갖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도 모두발언에서 “미국이나 동맹, 파트너에 대한 북한의 핵 공격은 받아들일 수 없다. 북한이 핵 공격을 감행하면 정권의 종말을 초래할 것”이라며 “우리는 그러한 행동을 취할 것이며 이것이 북한에 대한 확장억제 강화”라고 발언했다.

 

이어 “(북한에 대한) 확장억제 강화는 우리가 어떤 행동을 취하든 (한국과) 더 많은 협의를 진행한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김희수 진도군수, 측근 사업가에 뇌물 받아 검찰 송치
김희수 전남 진도군수가 측근 사업가에게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 1대는 3일, 대가성 금품을 주고받은 혐의(알선수뢰 및 뇌물공여)로 김 군수와 사업가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 지난 2023년 진도군 진도읍에 자신의 집을 짓는 과정에서 석산 골재 업자로부터 소나무와 골재 등 수천만원 상당의 건설자재를 사업가 A씨에게 무상으로 제공받은 혐의다. 경찰은 김 군수가 사업 인허가권을 갖고 있는 만큼 업무 연관성이 있는 업체로부터 금전적 이득을 얻은 것은 대가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A씨 업체는 실제로 진도군으로부터 여러 건의 수의계약을 따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A씨의 경쟁사인 B사가 김 군수 취임 이후 부당하게 불이익을 받았다며 비위 의혹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B사는 진도항 내 항만시설 사용 허가를 받는 과정에서 특별한 이유 없이 불허 결정이 내려졌다며 그 배경에는 김 군수와 경쟁사의 밀접한 관계를 의심했다. 경찰은 김 군수가 석산업자 A씨와 결탁해 경쟁업체 항만시설 사용을 배제하는 등 권한을 남용했다는 의혹을 잡고 수사를 이어왔다. 지난 2월에는 김희수 군수 집무실 및 자택과 항만 시설 인허가 등을 담당하는 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