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7.8℃
  • 흐림강릉 10.6℃
  • 흐림서울 8.3℃
  • 흐림대전 6.5℃
  • 박무대구 1.6℃
  • 박무울산 7.8℃
  • 광주 9.7℃
  • 맑음부산 13.4℃
  • 구름많음고창 11.8℃
  • 구름많음제주 15.2℃
  • 흐림강화 10.6℃
  • 흐림보은 1.8℃
  • 흐림금산 3.4℃
  • 흐림강진군 7.2℃
  • 맑음경주시 1.7℃
  • 구름많음거제 8.6℃
기상청 제공

2025년 12월 20일 토요일

메뉴

정치


송영길, 돈봉투 질의에 “22일 말씀드릴 것”

고민정 최고위원·더미래 “명명백백 밝혀야”

 

재작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돈봉투가 오고 갔다는 의혹 정점에 있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조기 귀국에 관한 취재진의 질문에 “오는 토요일(22일) 말씀드릴 것”이라며 짤막하게 답했다.

 

프랑스 파리경영대학원에 재학중인 송 전 대표는 우리나라 시간으로 19일 오후 파리 현지에서 만난 취재진에 “(기자회견 일정을 늦게 잡은 이유는) 처음부터 원래 그렇게 정해놨다. 수업이 있어서 들어가겠다”고 답한 뒤 대학원 건물로 들어갔다.

 

이에 민주당 내부에서는 곤혹스럽다는 목소리와 함께 송 전 대표가 조기귀국해 국민 앞에서 떳떳하게 돈봉투 의혹을 해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고민정 민주당 최고위원은 19일 오전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송 전 대표가) 억울한 누명을 쓴 거면 적극 해명해야 하고 작은 잘못이라도 있을 경우 국민 앞에 무릎꿇고 사죄해야 한다”며 “도대체 송영길 캠프에서 어떤 일이 있었기에 거짓이라 믿고 싶은 그런 말들이 녹음됐는지 납득할 수가 없다. 송 전 대표는 민주주의를 위해 치열한 싸움을 마다하지 않던 정치인으로 기억한다. 떳떳하면 (귀국을) 피할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 전 오영환 (민주당) 의원은 정치개혁을 이루지 못했다며 스스로 권한을 내려놨다. 이런 후배 앞에서 어떤 선택이 존중받을지 송 전 대표는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한다. 민주주의를 더는 후퇴시키지 말아달라”고 했다.

 

민주당 내 최대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 역시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고 “송 전 대표에게 정식으로 요청한다. 조기 귀국해 의혹을 명백하게 밝히시라”며 “송 전 대표는 5선의 국회의원으로서 인천시장과 당대표까지 지낸 민주당의 책임있는 정치지도자다. (이재명) 당대표가 직접 국민에게 사과하고 송 전 대표에게 조기 귀국해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줄 것을 요청했음에도 귀국을 미루며 외국에서 기자회견을 하겠다는 태도를 보이는 것은 당 전직 대표로서 매우 부적절한 태도이자 처신”이라고 지적했다.

 

현 지도부에는 “송 전 대표가 조기 귀국하지 않고 이 사건에 대해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 가장 강력하고 엄중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촉구했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쿠팡 김범석 ‘개인정보 보호·보안 절차 무시하라’ 지시...진보당 “사과하라”
쿠팡 김범석 의장이 2019년 당시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절차를 무시하라고 지시했다’는 내부 메신저 기록이 확인됐다. 이를 두고 진보당은 19일 쿠팡 김범석 의장을 향해 “즉각 국회에 출석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이미선 진보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신속·저비용을 명분으로 정보보호 조직을 배제하고 고객과 노동자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무방비로 노출시킨 행위는 명백한 중대 범법 행위”라며 “금융당국 검사를 앞두고 불법적 데이터 흐름을 삭제·은폐했다는 정황까지 더해지며, 조직적 탈법 의혹은 더욱 짙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과정에서 김범석 의장의 직접 지시가 거론되는 만큼, 책임을 더이상 아래로 전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쿠팡은 ‘해고된 임원의 대화’라는 변명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그러나 가릴수록 진실은 더 또렷해질 뿐”이라며 “고객의 개인정보와 금융 안전을 기업의 이윤에 뒷전으로 둘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금융당국과 관계 기관은 쿠팡 전반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엄정한 법적 책임을 즉각 물어야 한다”며 “핵심 책임자인 김범석 의장이 빠진 국회 과방위 쿠팡 청문회는 맹탕 청문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