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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한국예탁결제원, 이순호 신임 사장 취임식 열어

예탁결제원 노조, 73.9% 찬성으로 투쟁 종료

 

한국예탁결제원(KSD)이 20일 부산 본사에서 이순호 신임 사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 사장을 ‘낙하산’으로 규정하며 취임 반대 의사를 표명했던 KSD 노조는 지난 16~17일 이뤄진 투표에서 73.9%가 투쟁 종료에 찬성하며 시위를 종료했다.

 

이 신임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조직개편과 인사를 조기에 단행해 조직에 활기를 불어넣고 내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과 추진전략을 마련해 지속 가능한 회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디지털 혁신에 대응해 토큰 증권 플랫폼 구축 등 미래 성장사업에 조직역량을 집중하고 격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해 전사적인 리스크(위험도) 관리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사장의 취임길은 순탄치 않았다. 지난 3일 부산 본사로 출근하려다 노조 저지에 의해 발걸음을 돌렸고 6일에는 여의도 소재 서울 사옥 출근도 저지당했다.

 

노조는 이 사장이 자본시장 비전문가이고 지휘감독 등 행정경험이 없어 수장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을 여러 차례 피력했다. 윤석열 대통령 대선 후보 시절 캠프에서 경제분야 싱크탱크 역할을 하고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비상임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경력을 거론하며 낙하산 인사라는 주장도 펼쳤다.

 

지난해 3월부터 지난달 17일까지 NH농협금융 사외이사를 지낸 경력도 도마위에 올랐었다. KSD와 소송중인 NH투자증권 모회사(NH농협금융)에 근무했다는 이유로 ‘이해상충’문제도 제기됐다.

 

이에 이 사장은 지난 15일 노조와 대화의 자리를 갖고 “대선캠프와 대통령직 인수위에서 일한 것은 맞으나 적법한 절차에 의거해 사장으로 선임됐다. 이 과정에서 김소영 차관(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의 친구 찬스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농협 이해상충 문제에 대해서는 “KSD 사장으로 회사 이익을 위해 적극적으로 소송대응할 방침이다. 사외이사 재직 당시 소송 관련해 보고 받은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전문성 문제제기에 대해서는 “자본시장 전문가는 아니나 KSD 업무관련 자본시장분야 연구경력도 있고 관심도 있었다”고 했다.

 

이 사장은 취임 각오에 대해 “직원들 우려와 걱정 없도록 사장으로서 노력하겠다. 함께 갑시다는 슬로건으로 (사장으로서) 역할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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