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4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오피니언


크립토 윈터 시기에도 럭셔리 패션은 NFT에 적극

【김자연 칼럼】

 

최근 모든 가상자산 시장이 꽁꽁 얼어 붙은 크립토 윈터 시기에도 레거시 패션기업들은 웹3.0 프로젝트를 선보이며 2023년 패션 브랜드의 메타버스와 NFT 진출에 더욱 적극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나이키, 아디다스 등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은 메타버스와 NFT 진출을 본격화 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2030년까지 메타버스와 NFT 관련 제품이 럭셔리마켓의 10%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인 ‘듄’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상위 12개 대형브랜드의 NFT 프로젝트 중 절반 이상이 나이키, 구찌, 아디다스, 라코스테와 같은 패션브랜드들이었다.

 

나이키는 디지털 트랜스 포메이션을 선두하는 기업답게 미국 특허청에 메타버스용 운동화와 의류 등을 NFT로 만드는 특허를 등록했다.

 

또 지난 2021년 12월에는 NFT 패션스타트업인 RTFKT(아티팩트)를 인수하고 스포츠와 게임, 문화 등을 아우르는 종합 크리에이티브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나이키는 NFT운동화 판매로만 총 1억 8,5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명품 브랜드들의 진출도 적극적


럭셔리 브랜드의 진출도 적극적이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돌체앤 가바나는 저스틴비버가 프로필 사진으로 등록하여 유명세를 탄 PFP NFT로 잘 알려진 in Betweeners NFT와 콜레보레이션을 통해 NFT 플랫폼인 오픈씨에서 ‘drip’ collection을 선보였다.

 

또한 이탈리아 아티스트인 GianPiero D’Allesandro 가 작업한 2천 여 개의 아이곰 NFT도 발행하였다. 돌체앤가바나가 발행한 NFT는 2023년에 D&G에서 생산된 21개의 실제 의류 디자인 중 하나와 교환할 수 있도록 제작 되었는데, 돌체앤가바나는 이를 통해 NFT 판매로 총 2,368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또 다른 이탈리아명품 브랜드 구찌(GUCCI)는 지난해 7월 NFT마켓 플레이스 슈퍼래어(SuperRare)의 가상자산 RARE를 사면서 패션브랜드로는 최초로 슈퍼래어의 분산형 자율 조직(DAO)에 합류했다. 이를 기반으로 구찌의 독보적 브랜드스타일을 입힌 NFT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볼트아트스페이스(Vault Art Space)’를 구축하였다.


이용자는 구찌가 온라인에 구현한 가상전시공간에서 구찌의 브랜드 헤리티지가 담긴 NFT작품을 감상하거나 구매를 원할 경우 온라인경매를 통해 원하는 NFT작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디지털 아트로 자산 가치 제공

 

패션업계 중에서도 럭셔리 패션에 NFT가 적극적인 양상은 2023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그 이유는 첫째, NFT는 ‘디지털 아트’라는 자산 가치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NFT를 기반으로 기업 및 개인들은 자신이 디지털 공간에 창조한 디지털 자산의 독창성과 소유권을 확보함으로서, 창작자가 디지털 시장 내에서 독점적 소유권이 보장되는 디지털 아트, 상품 등의 신규 자산을 창출하고 수익을 확보하게 하는 원천이다.

 

따라서 글로벌 명품 패션 기업들은 브랜드가 구축해 온 역사적 가치와 소재를 독자적 디자인 철학으로 녹여 낸 작품을 기반으로 이미 수십억의 NFT 작품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이다.


둘째, NFT는 Z세대와 소통하는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기업의 마케팅에 효과적이다. 디지털 네이티브(디지털 원어민으로서 개인용 컴퓨터, 휴대전화, 인터넷, MP3와 같은 디지털 환경을 태어나면서부터 생활처럼 사용하는 세대)로 불리는 Z세대에게 디지털 공간은 현실 세계 못지않게 삶의 가치관 형성과 상호 소통을 이룰 수 있다.

 

이를테면 가상공간에서 기업들이 제작한 브랜드의 가상 세계를 통해 Z세대는 자연스럽게 브랜드의 가치와 헤리티지를 학습할 수 있게 한다. Z세대의 브랜드 유입을 목표로 하는 다수의 명품 패션 및 자동차 기업들이 NFT 마케팅을 중요하게 보는 이유다.

 

김자연
 

MIT(메사츄세츠공과대학)슬론 경영 대학원에서 ‘과학기술이 패션에 미친 파괴적 혁신’이라는 주제의 논문을 발표하고 경영학 석사를 받았다. 4차 산업에서 패션 비즈니스, 리테일, 마케팅 분야에 과학기술이 미치는 혁신적이 영향에 관한 칼럼을 쓰고 있다. 2003년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 1위로 입상 후 세계 패션 도시들에서 패션모델로 활동했다.


FACEBOOK:http://www.facebook.com/jayeonk1
INSTAGRAM:http://instagram.com/jy_newyork
BLOG:http://blog.naver.com/jayeon_kim7

 

MeCONOMY magazine February 2023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덜 익은 녹색 바나나와 잘 익은 바나나, 어느 쪽이 몸에 좋을까?
덜 익은 녹색 바나나가 장내 미생물을 지원하는 섬유질을 가지고 있어 잘 익는 바나나보다 건강에 더 유리하다고 해외 영양 치료사가 밝혔다. 영국의 영양 치료사 제니퍼 월폴은 최근 일간지 데일리 익스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덜 익은 바나나에는 장내 미생물을 지원하는 프리바이오틱스 섬유질이 들어 있다”면서 “이러한 ‘우호적인’ 섬유질은 장내 세균의 먹이 역할을 해 건강한 미생물 군집과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을 촉진한다,”고 말했다. 그는 “장내 미생물이 번성하면 소화, 영향 흡수, 면역 체계가 강화된다.”면서, “덜 익은 바나나에서 발견되는 프리바이오틱스는 이러한 균형을 유지해 복부 팽만감, 변비, 소화 불편함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건강한 장내 미생물은 심장병이나 비만과 같은 만성 질환을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덜 익은 바나나를 식단에 포함하면 장기적 건강에 잠재적으로 투자하는 것과 같다”고도 했다. 바나나에는 익은 여부와 상관없이 칼륨이 풍부하다는 그는, “칼륨은 나트륨에 대한 자연적인 균형 역할을 해 혈압을 조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적절한 칼륨 수치는 적절한 근육 기능을 보장해 경련과 피로의 위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