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5.7℃
  • 흐림강릉 11.9℃
  • 구름많음서울 7.2℃
  • 맑음대전 5.0℃
  • 맑음대구 4.9℃
  • 구름많음울산 12.3℃
  • 구름많음광주 11.7℃
  • 맑음부산 13.5℃
  • 구름많음고창 10.7℃
  • 맑음제주 13.2℃
  • 흐림강화 7.7℃
  • 맑음보은 0.5℃
  • 맑음금산 2.8℃
  • 맑음강진군 6.6℃
  • 맑음경주시 6.1℃
  • 맑음거제 8.9℃
기상청 제공

2025년 12월 19일 금요일

메뉴

경제


상호금융 과도한 수신 증가 막는다

재무건전성 악화 우려…금감원 이달부터 감독 강화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18일 관련부처와 정책협의회를 갖고 31일 예금이 급증한 상호금융조합의 건전성 감독 강화 방향을 발표했다.

새로 도입되는 조기경보시스템에 따르면 농협, 신협, 새마을금고 등 각 상호금융중앙회가 전체 조합을 대상으로 상시감시를 계속하되 수신증가율 상위 조합 등은 금감원이 이달부터 중점 관리하도록 했다.

중점관리 대상 조합은 매 분기 새로 선정되면, 선정 기준은 금감원이 마련해 각 중앙회에 통보할 예정이다.

권대영 금융위 중소금융과장은 “중점관리 조합에 선정되면 금감원 직접 검사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자발적으로 수신, 여신 등을 건전하게 운용하려는 유인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연내에 중앙회 예탁금을 실적배당제로 전환할 방침이다. 현재 조합이 중앙회에 예치하는 예탁금에 대해 운용 실적과 무관하게 연 3.5% 안팎 고정금리를 지급하고 있다.

그러나 단위조합의 여신 운용처가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수신이 늘어나면 중앙회의 재무적 건전성도 악화될 우려가 있다.

회계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외부감사도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상호금융기관별로 외부감사 기준이 제각각이고 대부분 조합은 외부감사가 의무화돼 있지 않아 회계 투명성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쿠팡 김범석 ‘개인정보 보호·보안 절차 무시하라’ 지시...진보당 “사과하라”
쿠팡 김범석 의장이 2019년 당시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절차를 무시하라고 지시했다’는 내부 메신저 기록이 확인됐다. 이를 두고 진보당은 19일 쿠팡 김범석 의장을 향해 “즉각 국회에 출석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이미선 진보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신속·저비용을 명분으로 정보보호 조직을 배제하고 고객과 노동자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무방비로 노출시킨 행위는 명백한 중대 범법 행위”라며 “금융당국 검사를 앞두고 불법적 데이터 흐름을 삭제·은폐했다는 정황까지 더해지며, 조직적 탈법 의혹은 더욱 짙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과정에서 김범석 의장의 직접 지시가 거론되는 만큼, 책임을 더이상 아래로 전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쿠팡은 ‘해고된 임원의 대화’라는 변명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그러나 가릴수록 진실은 더 또렷해질 뿐”이라며 “고객의 개인정보와 금융 안전을 기업의 이윤에 뒷전으로 둘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금융당국과 관계 기관은 쿠팡 전반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엄정한 법적 책임을 즉각 물어야 한다”며 “핵심 책임자인 김범석 의장이 빠진 국회 과방위 쿠팡 청문회는 맹탕 청문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