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상 취재 : 최종대 인턴 기자
역대 정부 장‧차관급 인사들로 구성된 ‘국정연구포럼’ 회원 104명이 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선언했다.
해당 포럼 상임고문을 맡고 있는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정연구포럼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 행사에서 국가 위기를 언급하며 “험난한 산 비탈길을 달리는 버스에 탄 승객들이 어떠한 운전기사를 바라겠느냐”며 “운전대를 한 번도 잡아보지 못한 아마추어 운전기사를 선택할 것인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는 온갖 어려움을 겪고 자라 성남시장과 경기지사를 하면서 실적과 경륜으로 입증된 프로기사”라며 “그래서 선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럼 상임대표인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이 후보는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필승해 격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도 이 후보 브랜드인 실용외교를 통해 국가안보가 흔들리지 않는 가운데 5200만 국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지고 국력과 국격이 더욱 올라갈 수 있도록 국정을 이끌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공개 지지를 선언한 포럼 회원 명단에는 이날 행사장에 참석한 49명을 포함해 총 104명의 역대 정부 장차관급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다. 박 전 총재는 상임고문을, 정 전 장관은 상임대표를 맡았고, 이근식 전 행정자치부 장관, 장하진 전 여성가족부 장관, 성경륭 청와대 정책실장은 공동대표직을 수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