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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19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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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M영상] 한복의 예술성이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되다

한류 스타와 함께한 '한복웨이브展'

          ▲영상 취재 : 최종대 인턴기자

 

우리 고유의 명절 설날을 맞이해 전통 옷인 한복을 알리는 한복 웨이브전(Hanbok Wave. 展)이 지난 26일~28일 3일 간에 걸쳐 서울 강남구 아트센터 플랫폼엘에서 열렸다.

 

한복의 예술성과 우리 전통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전시된 이번 행사는 3개의 섹션으로, 한류연계 협업 콘텐츠기획개발 결과물 13벌과 한복 근무복, 교복 결과물 4벌, 전통한복 2벌 등 총 19벌이 전시됐다.

 

한복업체들과 한류 문화예술인들이 만나 한류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자 열린 행사답게, 케이팝 여성그룹 브레이브걸스와 신예 남성그룹 다크비도 한류문화 예술인으로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기자와 만난 생성공간여백(기로에) 박선옥 대표는 “(이번 행사는) 이전에 시도해 보지 못한 디자인을 케이팝 한류 스타와 협업하면서 도전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다”면서 “한류 스타와 함께 하며 남녀 옷을 함께 해보면서 우리 브랜드가 추구해 오던 남성복을 캐주얼로 해석할 수 있어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빔원단을 내피에 입힌 겨울상품을 개발해 캐주얼하게 만들어서 20~30대가 입는 옷으로 해석할 수 있었다”면서 “여성복은 브레이브 걸스에 맞도록 케이팝 퍼포먼스에 어울리는, 그래서 조금 더 화려한 스팽글이라든가 레이스 원단을 쓴다든가 해서 섹시하면서도 화려하게 해석하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10여 개의 한복 업체(김혜순 한복, 꼬마크 바이돌실나이, 단하주단, 리브담연, 리슬, 모리노리, 생성공간여백(기로에), 시지엔 이, 차이킴, 혜미 바이 사임당)가 참가했다.

 

 미니 인터뷰 : 김지원 한복디자이너 

 

Q. 한복을 재해석한다는 것이 쉽지 않을 텐데요?

 

궁중에서 입었던 연회복을 아카이브해서 한류 스타들에게 입히는 작업이었죠. 한복도 아이템이 굉장히 많거든요. 이름도 생소해서 한복 디자인하는 저도 ‘이게 한복이야’ 하면서 놀랄 만큼 다양했어요. 전통 원형으로 디자인하고 역으로 디자인한 옷을 통해 전통 원형의 궁금증을 이끌어 내는 거였죠. 국악 프로그램이 국악 자체에 대한 궁금증을 견인하듯이요. 우리 전통 원형의 아이템이 어떻게 이뤄진 건지를 풀어내려고 노력했어요.

 

Q. 어떤 디자인을 하셨나요?

 

일단, 타깃이 한류 스타잖아요. 한류 스타인 아이피 다크비, 브레이브 걸스 이들이 활용할 수 있는 옷이 무대 의상이니까 거기에 포커싱을 맞췄죠. 제가 아카이브를 받은 궁중 연회복도 과거 조선시대 무대 의상이니까요. 같은 연령대 사람들이 동시대성으로 놓고 작업을 하는 것에다 포커싱을 맞춰서 디자인했죠.

 

 

Q, 한복도 일상 생활할 때 입으면 좋을 텐데요?

 

한복이 일상화되는 건 쉽지 않다고 봐요. 왜냐면, 현재 우리가 입는 옷들과 잘 조화롭게 어울리도록 디자인이 돼야 하니까요. 무엇보다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을 충분히 이해하고 불편함이나 기능적인 문제를 일으키지 않아야 하거든요. 그거보다는 우리 한복은 예쁘다, 아름답다, 이런 고전적인 이미지들이 있잖아요. 뭔가 특별한 날, 이벤트가 있는 날 입하는 옷이라는 그걸 최대한 활용하면 좋을 거 같아요. 보통 사람들이 샤넬 슈트를 일상에 막 입지는 않잖아요. 그런 것처럼 장소와 때와 용도에 맞는 옷으로 조금 더 발전시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Q. 한복 디자인 개발을 계속하실 건가요?

 

전통 한복 시장이 굉장히 어렵거든요. 저는 무대 의상이 메인인데, 이런 쪽에서 조금 더 편하고, 눈에 익숙하고 생활 속에 더 흡수될 수 있도록 일반화시키는 작업들을 많이 하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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