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사회


흡연보다 무서운 대기오염, 최대 9년 수명 단축

대기오염이 흡연이나 음주, 마약보다 수명에 더 큰 위협이 됐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가장 대기오염이 심한 인도의 경우 최대 9년까지도 기대수명이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CNN 보도에 따르면 시카고 대학의 에너지정책연구소(EPIC)의 연구팀이 최근 고해상도의 위성사진을 통해 대기 중의 미세먼지 데이터를 수집한 뒤, 이를 육지의 실측 데이터와 대조하는 방식을 이용한 연구 결과, 대기오염으로 인해 인류의 평균수명은 74세에서 72세로 평균 2년가량 낮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전 세계인들이 매일 세계보건기구(WHO)의 기준보다 세 배 이상 많은 대기오염물질을 흡입하기 때문이다.

 

WHO는 초미세먼지(PM-2.5) 노출량을 평균 10㎍/㎥ 아래로 유지하도록 권고하지만, 실측 결과 인류는 WHO 기준의 3배가 넘는 평균 32㎍/㎥의 초미세먼지를 흡입하고 있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기오염으로 인해 평균수명이 2년 감소할 경우 ▶직접 흡연(1.6년) ▶음주 및 마약(11개월) ▶에이즈(4개월) ▶전쟁의 여파(22일)보다 수명에 더 큰 영향을 받게 된다.

 

한편 대기오염 지수 70㎍/㎥를 기록한 인도의 경우 주민들의 평균수명이 5.9년씩 단축됐고, 방글라데시(5.4년)‧네팔(5년)‧파키스탄(3.9년)‧싱가포르(3.8년) 등 아시아 국가들이 뒤를 이었다.

 

특히 연구진은 대기오염 지수 최대 106.6㎍/㎥를 기록한 인도 뉴델리의 경우 최대 9년의 수명이 단축될 수 있다고 봤다. 다만 지난 2016년까지 매년 상위권에 들었던 중국은 2013년 ‘대기오염과의 전쟁’ 선포 이후 대기오염 지수가 29%가량 감소하면서 상위 5개국에서 빠졌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따릉이 타면 내년부터는 돈을 지급한다고요? ...“개인 자전거 이용자에게도 지급하라”
정부, “따릉이 이용자에게 탄소중립 포인트를 제공하겠다” 이용빈 국회의원, “개인 자전거 이용자에게도 포인트 지급하라” 서울시 따릉이와 같은 공공자전거를 이용하면 내년부터는 주행거리에 따라 포인트를 지급받게 되어 현금처럼 사용하게 될 전망이다. 정부는 세계 자전거의 날(4월 22일)을 앞두고 15일 이와 같은 내용으로 자전거 이용 활성화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공공자전거 이용실적에 따라 탄소중립 포인트를 지급하는 시범사업을 일부 지자체와 2025년에 추진 후 그 결과를 토대로 2026년부터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정부의 추진방안에 따른 인센티브 지급 대상은 공공자전거에 국한한 것에 대해 국회 탄소중립위원회 소속 이용빈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은 그 대상을 본인 소유 자전거 이용자들에게도 지급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용빈 의원은 정부와 지자체가 자전거 교통수단 분담률을 높이는 방안에 소홀한 현실을 지적하며 “기후위기 시대에 기존 자동차 중심이 아닌, 보행자와 자전거 중심으로 정책을 전환하며 ‘자전거 대한민국’으로 만들어 가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에 따라 수송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