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수 진영에서 차기 대통령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묻는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의 지지율이 처음으로 20%대에 진입하며 선두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지지율 격차를 한 자릿수대로 좁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전날(23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한국사회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0~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7명에게 범보수권 대선후보 적합도를 물은 결과 홍 의원은 전주보다 3.9%포인트 오른 20.5%를 기록해 윤 전 총장(28.4%)의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홍 의원은 이날 여론조사 관련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여론조사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범야권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20%를 넘겨 이제 선두와 한자리 숫자 차이로 좁혀졌다”며 “중도에서만 일주일 사이 9.5%나 폭등했다. 이제 확장성 운운하는 사람들은 할 말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석 전후로 골든 크로스를 이루도록 하겠다”며 “출마선언과 지방 순회를 시작한 효과라고 보여진다. 든든하고 준비된 대통령 후보로서 우리나라를 선진국시대 원년이 되도록 진충보국(盡忠報國)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