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2025년 10월 30일 목요일

메뉴

정치


임종석 "검찰·법원 선민의식과 기득권 냄새 함께 풍겨…할 일 찾겠다" 정계 복귀 시사

"도구 쥐여주고 심부름 시켰는데 스스로 만든 권한처럼 행사"

 

"제도권 정치를 떠난다"라며 정계 은퇴를 선언했던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25일 "민주주의가 너무 쉽게 약해지지 않도록 대통령께서 외롭지 않도록 뭔가 할 일을 찾아야겠다"라며 정계 복귀를 시사했다.

 

임 전 실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말하며 "담벼락에 욕이라도 시작해보자. 다시 아픈 후회가 남지 않도록"이라고 했다.

 

임 전 실장은 전날 법원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집행 정지를 인용하는 결정을 내린 것을 두고 "단단한 눈뭉치에 정면으로 이마를 맞은 느낌이다. 정신이 번쩍 든다"라며 "검찰의 태도와 법원의 해석. 너무도 생경한 선민의식과 너무도 익숙한 기득권의 냄새를 함께 풍긴다"라고 했다.

 

정계 복귀를 시사하는 자신의 발언의 배경에 최근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를 두고 일어난 검찰과 법원의 결정이 있음을 밝힌 것이다.

 

임 전 실장은 "사실과 진실을 좇지 않는다. 정치적 판단을 먼저하고 사건을 구성한다"라며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에 대한 구분도 보이지 않는다"라고 비판했다.

 

임 전 실장은 "우리가 합의하고 지켜가는 민주주의 제도는 매우 불완전하고 허약하며 빈틈투성이"라며 "각각의 구성원과 기관들이 끊임없이 성찰하지 않는다면 그냥 쉽게 무너져 내린다. 지금 검찰과 법원이 서슴없이 그 일을 하고 있다. 도구를 쥐여주고 심부름을 시켰는데 스스로 만든 권한처럼 행사한다"라고 했다.

 

임 전 실장은 지난해 11월 "제도권 정치를 떠나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려 한다"라며 사실상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독도경비대에 기부한다던 A기업, 실제 기부액 ‘0 원’
- 김 판매 A기업, “ 수익의 2% 독도경비대에 기부” 홍보 - 독도경비대는 공무원 신분 「 기부금품법 」 따라 기부 불가 - ‘독도의 날’ 마케팅 악용해 허위 홍보, “국민 기만행위 중단해야” 수산물 제품을 판매하는 A기업은 독도의 상징성을 내세워 올해 9월 독도의 날(10월 25일)을 맞아 보조배터리를 판매하며 “판매수익금의 2%는 독도경비대에 기부한다”고 언론을 통해 홍보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단 한 푼도 기부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서삼석 의원(더불어민주당, 영암·무안·신안)이 경북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당 기업의 기부 사실은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경찰청은 “A기업이 기부의사를 밝힌 바 없어 인지하지 못했던 상황이며, 독도경비대 대원 모두 공무원 신분이라 기부금품법에 따라 기부금품을 받을 수 없다는 입장”이라며 “향후 A기업이 기부 의사를 밝힐 경우에도 받을 수 없음을 설명하고 거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 기업은 독도경비대 기부 미납 실태에 대해 “보조배터리를 제조한 B기업이 독단적으로 보도한 것으로, 자사는 해수부가 문의한 오늘에야 인지했다”며 “B기업이 ‘독도경비대’와 ‘독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