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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30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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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원희룡, 박근혜 탄핵 4년 만에 "사과드린다. 용서를 구한다"

 

국민의힘 소속인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이 국회에서 의결 된 지 4년이 되는 9일 "사과드린다. 용서를 구한다"라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4년 전 오늘이다. 국회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를 의결했다"며 "그 뒤 4년 동안 우리 당은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지 않았다. 온몸을 던져 책임을 지는 사람이 없었다는 뜻"이라고 했다.

 

이어 "그러는 사이 헌법가치와 민주주의는 문재인 정부에 의해 파괴되고 유린되고 있다"라며 "부패로 폭주하는 정권을 보며 분노하면서도 국민들은 우리 당이 헌법가치와 법치주의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먼저 묻고 있다. 이제는 답을 해야 할 때"라고 라며 사과했다.

 

그러면서 "다시는 권력이 권한을 남용하고 헌법을 위반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 모든 것을 걸고 모든 힘을 다해 다시는 그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겠다"라며 "헌법가치 수호에 진영을 가리지 않고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이해득실을 따지지 않겠다"라고 했다.

 

아울러 원 지사는 "탄핵의 해석을 놓고 분열돼서는 안 된다"라며 "정치적 득실을 따져서도 안 된다. 무너지고 있는 문재인 정부가 자멸할 때까지 기다려서는 더더욱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국민들이 불행해진다. 국민들이 불행해진 나라에서 정치적 승리가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느냐"라고 했다.

 

원 지사는 "어떤 권력도 헌법 위에 설 수 없다"라며 "현재 권력의 헌법 위반을 엄정히 추궁할 수 있는 야당이 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원 지사의 박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사과 표명은 별도로 자당 출신 두 대통령의 구속과 탄핵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준비 중인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당초 탄핵 4주년이 되는 9일 대국민 사과를 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공수처법 등의 처리를 두고 여야가 대치하는 상황으로 인해 정기국회 이후로 연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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