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2025년 10월 31일 금요일

메뉴

정치


이재명, 野 추천 공수처장 후보 석동현 변호사에 "후보 자격조차 없는 인물"

"국가 권력 우롱, 국민 기만하지 않고 도저히 이럴 수 없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1일 국민의힘이 공수처장 후보로 추천한 석동현 변호사에 대해 "후보 자격조차 없는 인물"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힘당(국민의힘)의 친일파 공수처장 후보추천은 국민 조롱한 것'이라는 글을 올려 "공수처장 후보 추천이 '검찰개혁'이라는 본래 취지는 상실된 채 상식 밖의 혼탁으로 치달으며 국민께 큰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그는 야당 추천을 수락하면서도 자신의 SNS에 "공수처는 태어나선 안 될 괴물"이라는 입장을 쓸 만큼 잘 알려진 공수처 반대론자"라며 "국민을 조롱하는 것이 아니고서야 어찌 이런 인물을 후보로 내세운단 말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게다가 지난해 전광훈 목사 등이 참석한 집회에서 정부의 일본 수출 규제를 비난하면서 "나라와 국민에게 반역하는 행위만 아니라면 저는 친일파가 되겠다"라는 망언을 서슴지 않았다"라며 "또 "일본이 불 지른 게 아니다. 솔직히 정부가 (징용 판결로) 일본을 무시하고 조롱한 측면 있지 않느냐"고 말해 강제징용 피해자들과 가족들에게 큰 상처를 주기도 했다"라고 했다.

 

이 지사는 "같은 당내에서도 동의하지 않는 '4·15총선 선서 무효 소송'을 이끄는 소송대리인이기도 하다"라며 "국가 권력을 우롱하고 나아가 국민들을 기만하지 않고서 도저히 이럴 수는 없다"라고 힐난했다.

 

이 지사는  "국힘당은 석동현 변호사를 공수처장으로 내세운 저의를 국민들 앞에 분명하게 밝히고, 즉각적인 철회와 사죄를 해야 할 것"이라며 "공수처는 천만 촛불을 든 국민들의 뜨거운 함성이자, 국민을 무시하고 권력을 휘두르는 적폐 청산을 위한 제1과제다. 적폐가 적폐를 청산할 순 없는 노릇"이라고 했다.

 

석 변호사는 전날 페이스북에 "야당 측의 공수처장 후보추천 요청을 받고 수락하기는 했지만, 마음은 착잡하다"라며 "개인적으로 공수처는 태어나선 안 될 괴물기관으로 봅니다만, 애당초 작년에 국회에서 공수처 설치법을 당시 야당이 무기력하여 못 막은 것이 화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법을 고쳐 폐지하기 전까지는 현실적으로 존재하게 된 이상, 어떻게든 공수처가 지탄을 받는 기관이 되지는 않게 해야 한다는 심정으로 수락을 했다"고 했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독도경비대에 기부한다던 A기업, 실제 기부액 ‘0 원’
- 김 판매 A기업, “ 수익의 2% 독도경비대에 기부” 홍보 - 독도경비대는 공무원 신분 「 기부금품법 」 따라 기부 불가 - ‘독도의 날’ 마케팅 악용해 허위 홍보, “국민 기만행위 중단해야” 수산물 제품을 판매하는 A기업은 독도의 상징성을 내세워 올해 9월 독도의 날(10월 25일)을 맞아 보조배터리를 판매하며 “판매수익금의 2%는 독도경비대에 기부한다”고 언론을 통해 홍보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단 한 푼도 기부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서삼석 의원(더불어민주당, 영암·무안·신안)이 경북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당 기업의 기부 사실은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경찰청은 “A기업이 기부의사를 밝힌 바 없어 인지하지 못했던 상황이며, 독도경비대 대원 모두 공무원 신분이라 기부금품법에 따라 기부금품을 받을 수 없다는 입장”이라며 “향후 A기업이 기부 의사를 밝힐 경우에도 받을 수 없음을 설명하고 거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 기업은 독도경비대 기부 미납 실태에 대해 “보조배터리를 제조한 B기업이 독단적으로 보도한 것으로, 자사는 해수부가 문의한 오늘에야 인지했다”며 “B기업이 ‘독도경비대’와 ‘독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