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에 대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약보합세로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9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 평가)은 0.5%P 내린 44.4%(매우 잘함 24.1%, 잘하는 편 20.3%)로 나타났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 평가는 0.7%p 내린 50.2%였다. '모름/무응답'은 1.2%p 증가한 5.4%이었다.
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는 서울과 광주·전라, 부산·울산·경남, 남성층에서 하락했고, 50대와 60대, 20대, 무당층과 진보층에서도 지지율이 떨어졌다.
반면 인천·경기과 여성, 40대, 보수층에서는 지지율이 늘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약보합세로 하락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보다 0.1%p 떨어진 34.7%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서울, 부산·울산·경남, 60대, 30대, 진보층에서 지지가 하락했고, 대전·세종·충청, 인천·경기, 40대, 70대 이상 등에서는 상승했다.
국민의힘은 0.9%p 하락한 29.0%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인천·경기과, 부산·울산·경남, 광주·전라, 남성, 20대, 70대 이상, 40대 등에서 지지율이 빠졌고, 대구·경북과, 서울, 30대 등에서는 올랐다.
특히 내년 보궐선거가 열리는 서울의 정당 지지율을 보면 민주당이 30.6%, 국민의힘 32.2%로 국민의힘이 다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열린민주당 0.5%p 오른 7.0%, 국민의당은 0.6%p 내린 6.3%를 기록했다. 또 정의당은 0.4%p 오른 5.2%. 기본소득당과 시대전환은 각각 1.3%와 0.8%였다. 무당층은 1.0%p 오른 15.2%였다.
이번 국정 수행 지지율 여론조사는 YTN 의뢰로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 응답률은 4.5%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