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강보합세로 상승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동반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5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 평가)은 0.7%P 오른 45.6%(매우 잘함 24.9%, 잘하는 편 20.7%)로 나타났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 평가는 1.3%p 내린 49.6%였다. '모름/무응답'은 0.6%p 증가한 4.%이었다.
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는 대전·세종·충청, 인천·경기, 여성, 40대 등에서 상승했고, 광주·전라, 남성, 중도층 등에서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함께 하락했다. 다만 하락 폭은 국민의힘이 더 컸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보다 0.1%p 떨어진 34.7%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부산·울산·경남, 서울, 60대에서 지지율이 떨어진 반면 대전·세종·충청, 광주·전라, 40대에서는 올랐다.
국민의힘은 1.2%p 하락한 27.7%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인천·경기, 20대, 70대 이상 등에서 지지율이 빠졌고, 대구·경북에서는 상승했다.
열린민주당과 국민의당은 각각 0.5%p와 0.1%p가 오르며 7.0%의 같은 지지율을 보였고, 정의당은 1.0%p 오른 5.8%였다. 기본소득당과 시대전환은 각각 1.3%와 0.7%였다. 무당층은 0.2%p 오른 14.4%였다.
이번 국정 수행 지지율 여론조사는 TBS 의뢰로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 응답률은 4.0%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