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에 성공했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지지율이 오르며 다시 미래통합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질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 평가)은 2.8%p 오른 46.1%(매우 잘함 27.0%, 잘하는 편 19.1%)로 나타났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 평가는 1.8%p 내린 50.8%였다. '모름/무응답' 은 1.0%p 하락한 3.1%였다.
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 상승을 권역별로 보면 대전·세종·충청과 부산·울산·경남, 광주·전라 등에서 상승했고, 연령대별로는 20대, 50대, 40대에서 올랐다. (5.2%p↑, 55.3%→60.5%, 부정평가 37.0%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과 보수층, 중도층 골고루 상승했다.
반면 대구·경북과 70대 이상에서는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2주 연속 하락세를 마감하고 소폭 상승했다. 미래통합당은 하락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보다 4.9%p 오른 39.7%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는 호남과 부산·경남, 70대 이상, 진보층 등에서 상승했다.
통합당은 2주 연속 상승세를 마감하고 지난 조사보다 1.2%p 떨어진 35.1%를 기록했다. 통합당은 충청권과 부산·경남, 50대 등에서 지지도가 하락했다.
정의당은 1.0%p 떨어진 4.1%였고, 열린민주당은 0.8%p 떨어진 3.9%, 국민의당은 0.9%p가 내린 2.6%였다. 무당층은 1.4%p 떨어진 12.4%였다.
이번 국정 수행 지지율 여론조사는 YTN 의뢰로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 응답률은 5.3%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