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론조사 전문기관 4개사가 공동으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 전문업체 4개사가 실시한 네 번째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 결과 '대선후보 지지도·적합도' 조사에서 이 지사가 직전 조사(8월1주차)보다 6%p 오른 24%로 1위에 올랐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p 하락한 22%로 2위였고, 3위는 4%를 받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였다. 4위는 3%를 기록한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었다.
다만 지난 조사에서 11%로 3위를 기록했던 윤석열 검찰총장은 대검찰청의 요청으로 조사대상에서 제외됐다.
눈여겨 볼 부분은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25%로 같은 기간 4%p 늘었다는 점이다. 또 모름·무응답 역시 10%로 차기 대권주자에 대한 '태도유보'가 35%에 달했다.
정당지지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낙연 의원 47%, 이재명 지사 31% 순으로 조사됐다.
통합당 지지층에서는 이재명 지사가 13%로 가장 높았고, 홍준표 의원 9%, 안철수 대표가 8%였다.
차기 대선 집권 정당별 국정운영 기대감에 대한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집권 시, 국정운영 잘할 것'이란 응답이 48%, '미래통합당 집권 시, 국정운영 잘할 것'이란 응답이 36%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22일 전국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30.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