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에 성공했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지지율이 오르며 다시 미래통합당을 앞질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0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긍정 평가)은 1.8%p 오른 45.1%(매우 잘함 25.3%, 잘하는 편 19.8%)로 나타났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 평가는 0.3%p 내린 52.3%였다. '모름/무응답' 은 1.5%p 하락한 2.6%였다.
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는 대전·세종·충청지역과 부산·울산·경남, 서울 등에서 올랐고, 대구·경북지역에서는 하락했다. 또 남성층과 20대, 50대, 40대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반면 30대와 60대에서 떨어졌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하락세를 마감하고 소폭 상승했다. 미래통합당도 강보합세로 상승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보다 4.1%p 오른 38.9%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는 부산·경남, 충청권, 남성층, 70대 이상, 중도층 등에서 올랐고, 대구·경북에선 떨어졌다.
통합당은 지난 조사에서 0.8%p 오른 37.1%를 기록했다. 3주 연속 상승세다. 통합당은 광주·전라지역과 여성층, 60대, 30대 등에서 지지율이 상승한 반면 충청권과 부산·경남, 남성, 50대 등에서 떨어졌다.
열린민주당은 0.7%p 떨어진 4.0%였고, 정의당은 1.8%p 떨어진 3.3%, 국민의당은 0.1%p가 오른 3.6%였다. 무당층은 2.7%p 떨어진 11.1%였다.
이번 국정 수행 지지율 여론조사는 TBS 의뢰로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 응답률은 5.6%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