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지만 50% 후반대 지지율을 유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8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0.8%p 내린 59.1%(매우 잘함 37.2%, 잘하는 편 21.9%)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0.6%p 오른 35.9%였다. '모름·무응답'은 0.2% 증가한 5.0%였다.
구체적으로 보면 권역별로 대구·경북 지역에선 4.4%p 떨어진 45.0%(부정평가 47.0%)였고, 광주·전라 지역에선 5.0%p 오른 80.9%(부정평가 15.3%), 대전·세종·충청에서도 3.4%p 오른 62.2%(부정평가 33.2%)였다.
연령대별로는 20대에서 9.6%p가 떨어진 50.1%(부정평가 43.2%)였고, 30대에서도 3.1%p 하락한 59.5%(부정평가 36.6%)였다. 60대에서는 4.8%p 오른 57.7%(부정평가 38.5%), 70대 이상도 3.7%p 상승한 56.2%(부정평가 32.9%)였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은 하락한 반면 미래통합당은 상승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보다 0.5%p 떨어진 41.6%로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민주당은 대구·경북에서 9.6%p 하락한 26.1%였고, 광주·전라은 8.3%p 오른 62.1%였다. 30대는 4.9%p 떨어진 44.1%, 20대도 4.5%p 하락한 35.8%였다.
통합당은 2주 연속 상승하며 지난 조사 대비 1.2%p 오른 27.5%였다.
통합당은 부산·울산·경남에서 3.3%p 오른 32.6%였고, 20대에서 5.5%p가 오르며 26.3%를 기록했다. 또 중도층에서도 4.9%p가 상승하며 29.4%의 지지를 얻었다.
열린민주당은 0.3%p 떨어진 5.3%였고, 국민의당은 0.1%p 증가한 4.1%였다. 정의당은 1.0%p가 떨어지며 4.0%였다. 민생당은 0.6%p 떨어진 1.6%였다. 무당층은 0.6%p 오른 13.3%였다.
이번 국정 수행 지지율 여론조사는 YTN 의뢰로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 응답률은 4.5%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