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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누리플랜 이상우 대표

경관조명 국내최고 “방위산업 발전기여”


서울 방배동에 위치한 누리플랜(대표 이상우)은 도시경관조명 전문기업이다. 1994년 경관시설물 설치 업체 대산 강건을 설립한 이 대표는 2001년 회사명을 누리플랜으로 바꾼 뒤 2010년 코스닥에 상장한 중견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다양한 건축물의 시공경험을 바탕으로 쌓은 기술력은 이 회사의 큰 자산이다.

누리플랜은 경관조명 현상 공모에 35건 응모해서 27건이 당선될 정도로 도시경관조명 업계에서는 최고의 기업으로 꼽힌다. 지금까지 국회의사당과 남산, 중랑구 능산 지하차도, 세종문화회관, 서울 역사박물관, 창덕궁 인정전, 가양대교, 안산수변공원, 월미 공원 전망대, 신청평 대교, 청평댐 등 1000여 건의 조명사업이 이 회사의 손을 거쳤다.

올해로 18년째를 맞는 누리플랜은 그동안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 왔다. 2007년도 341억 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지난해는 597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디자인 연구·개발(R&D)에 많은 노력을 해왔기에 가능했다. 120여 건의 특허권을 인정받아 은탑 산업훈장과 대한민국 산업포장을 수상하고 산업재산권만 650건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R&D 인력은 전 직원(120명)의 60%가 넘는다. 꾸준한 품질관리와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해 원가절감을 하고 한 번 인연을 맺은 고객은 영원히 함께 한다는 고객 만족정신에 기업경영의 바탕을 두고 있다. 최근 부동산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전력난까지 겹쳐 조명시설 수요가 눈에 띄게 줄었지만 누리플랜은 새로운 틈새시장의 공략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미래의 먹거리사업상장을 전후해 국방 사업에 진출한 것이다.

EMP, 근거리레이더, 2차 전지 집중 육성
전국 230여 개 지자체 중 50%이상은 현상 공모를 통해 수주한 프로젝트들이다. 이러한 경험을 살려 공격적인 미래 투자로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만들겠다는 누리플랜의 미래 신성장동력은 EMP(Electro Magnetic Pulse)방호 사업과 레이더 사업이다.
EMP 방호사업은 핵폭탄이나 EMP탄이 투하할 때 발생하는 강력한 전자파가 주요 군사시설의 각종 전자장비 핵심부품을 일시에 파괴하는 것을 방지한다. 2년 전 국내 첫 EMP 방호 사업을 수주했고 올해 국방부 합참본부 내에 시공도 완료했고 개발과정에서 6건의 특허를 국내 특허로 등록했다. 1건의 해외 특허도 출원 중에 있다.

최근에는 근거리 지상감시레이더(GSR)를 생산해 영국 기업으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았다. 이 제품의 탐지 각도는 90°~360°이고 32km까지 탐지가 가능하다. 700여 개의 목표물을 탐지해 각각의 고유번호를 부여하고 추적할 수 있는데 2013년까지 국산화를 목표로 기술개발 중에 있다. 특히 RDC(Remote Detecion Classification) 원격탐지센서는 은밀히 침투하는 사람이나 차량을 탐지하는 최첨단 탐지센서로 레이더의 음영지역인 산 후면이나 짙은 숲 등에 설치하여 상호 보완 탐지가 가능하다.

올 들어서는 대용량 에너지 저장 장치(ESS:Energy Storage System)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최근 화석연료 고갈문제와 탄소배출 억제문제, 전력수급의 불안정문제, 신재생에너지 등과 관련한 ESS사업이 각광받으면서 정부는 전력수요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ESS가 전력피크 관리에 효과적이라 보고 설치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SS사업은 전기가 여유있을 때(심야시간대) 저장하였다가 수요가 높아질 때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회사가 개발한 바나듐레독스배터리(VRB)는 기존 리튬배터리(LiB)보다 안정성과 경제성이 우수하고 대용량 전력저장이 가능해 비상전원이 필요한 대형건물 등에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2.5kW와 5kW의 개발을 완료했다. 올해 말까지는 200kW급을 개발하고 내년 하반기까지 1MW~10MW급까지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정영훈기자 jyh@mbc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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