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2025년 10월 17일 금요일

메뉴

경제


IMF 외환위기 이후 22년간 실업자 수 2배↑, 실업률 역대 최고

20대 고용상황 심각…취업자 수 1997년 이후 지속 하락, 실업률 역대 최고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우리나라 실업자 수는 22년간 4월 기준 두 배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그중에서도 20대의 고용률, 실업률이 심각한 수준이었다.

 

16일 인크루트는 우리나라 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에 자금지원을 요청하기로 공식적으로 결정한 1997년 11월21일부터 지난달까지 22년간의 4월 기준 취업자 수, 실업자 수, 실업률, 고용률 등 누적 고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실업자 수는 외환위기 이전인 1997년 4월 61만6,000명에서 두 배 늘어났다고 밝혔다.

 

전날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4월 고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자 수는 전년대비 8만4,000명 늘어난 124만5,000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실업자 수는 1997년 4월 61만6,000명, 1998년 4월 146만명, 1999년 4월 156만7,000명으로 2.5배가량 증가한 바 있다.

 

이후 2008년 4월 79만1,000명선까지 줄어들었지만, 최근 6년간 다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또한 실업률은 4.4%로, 1997년 4월 2.8%에서 1998년 4월 6.8%로 2배 이상 급증했고, 1999년 7.2%로 정점을 찍었다가 2000년 4월 4.5%로 낮아진 이후 19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특히, 20~29세 실업률은 지난달 11.7%를 기록하며 1997년 5.4%, 1998년 11.3%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전년대비 17만1,000명 늘어난 2,703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두 달 연속 20만명대 증가폭을 기록하다가 다시 10만명대로 떨어졌다.

 

이 가운데 20대 취업자 수는 368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2만1,000명 늘었지만, 1997년 501만4,000명 이후 계속 뒷걸음질 치고 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1년 전보다 0.1%p 하락한 60.8%를 기록했다.

 

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5%로 역시 0.1%p 떨어졌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0세 이상은 지난해 4월보다 10.%p 상승했지만, 20대와 30대, 50대는 각각 0.2%p, 40대는 0.8%p 하락했다.

 

20대 고용률은 지난달 57.2%로, 전 연령층의 고용률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는 것과 달리, 20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모양새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청년 취업을 늘리기 위한 정부의 고강도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경찰서가 승인해 놓고 불법이라고?...국민혈세 400억 낭비될 위기
일선 경찰서의 승인 하에 설치된 시설물을 경찰청 본청이 ‘불법’으로 규정하고 철거를 지시하면서 최소 400억 원 이상의 국민 혈세가 낭비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7일 진행된 국감에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모경종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경찰청과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 같은 경찰청의 정책 혼선은 지난 1년간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전국 지자체들은 어린이보호구역, 사고 위험 교차로 등에 교통사고 예방을 목적으로 스마트 교통안전 시설물 설치를 확대해왔다. 이 과정에서 대부분의 지자체는 관할 경찰서에 협의를 요청했고, 일선 경찰서들은 "사고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는 등의 공문을 보내 사실상 설치를 승인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경찰청은 2024년 8월, 돌연 전국 시·도 경찰청에 “전국 통일된 규격과 지침을 제정하고 있다”며 추가 설치를 중단하라는 공문을 하달했다. 그리고 1년 뒤인 2025년 7월, 해당 시설물이 “과도한 정보 제공으로 운전자의 시선을 분산시켜 교통안전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며 표준 규격으로 ‘불채택’ 결정을 내렸다. 심지어 경찰청은 불채택 결정 바로 다음 날에 이미 설치된 시설물들이 「도로교통법」에 근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