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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서울 버스파업시 지하철 새벽 2시까지 연장…지하철역까지 셔틀 운행

지하철 출퇴근 집중운행시간 1시간 연장, 1일 총 186회 증회 운행
마을버스 예비차량 최대 투입…첫차·막차 시간 30분씩 연장해

 

오는 15일 전국버스노조가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서울시는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하철을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하고, 운행 횟수를 늘리는 등 비상수송대책반을 가동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전국버스노조와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2차 조정회의를 시작, 노조가 요구한 임금 5.98% 인상, 정년 연장, 학자금 등 복지기금 연장 및 증액 등에 대해 협상을 벌이는 중이다.

 

지난 8일 1차 조정회의에서 노사 양측은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고, 다음 날인 9일에는 노조가 파업찬반투표를 통해 파업을 가결(찬성률 89.3%)했다.

 

노조는 15일 0시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오전 4시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번 파업에 참여하는 버스노조는 마을버스를 제외한 65개사 중 61개사로, 버스 대수는 7,400대에 이른다.

 

서울시는 파업참가 운전직에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버스회사에는 운행률이 낮을 경우 시내버스 평가에 감점을 부여하는 등 엄정한 대응과 동시에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파업참가자들이 조기 복귀해 정상운행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관련해서 노사간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지속적으로 설득하는 한편, 서울교통공사, 코레일 등 지하철 운송기관, 자치구 등과 협력해 투입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총동원하고, 등·하교, 출근시간을 1시간 조정하도록 관계기관에 요청했다.

 

비상수송대책이 시행되면 서울 지하철은 1일 총 186회 증회 운행된다.

 

막차 시간은 1시간 늦춰져 종착역 기준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되고, 차내 혼잡 완화를 위해 차량간격을 최소한으로 운행하는 출퇴근 집중운행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 등 각각 1시간씩 연장하기로 했다.

 

열차 지연 및 혼잡시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비상대기 전동차 15편성을 준비하고, 혼잡도가 높은 환승력 등을 중심으로 질서유지 인력 2,100명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코레일, 공항철도 역시 신분당선, 공항철도, 용인·의정부 경전철 막차운행도 새벽 2시까지 연장된다.

 

마을버스는 예비차량을 최대한 투입하고, 첫차와 막차 시간을 앞뒤로 30분씩 연장 운행해 평소 대비 운행 횟수를 1일 총 3,124회로 늘린다.

 

자치구도 관공서 버스, 전세버스 등을 최대한 확보해 운행률 저하로 일부 구간 운행이 중단되는 시내버스 노선을 중심으로 버스정류소에서 지하철역까지 이동할 수 있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시내버스는 노선별로 운행률이 80% 미만인 경우 운행거리의 70%만, 운행률이 50% 미만인 경우 운행거리의 50%만, 운행률이 30%미만이면 차고지에서 지하철역 등 주요 지점만 운행된다.

 

또한 자가용이나 택시로의 수요 분산을 위해 파업기간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해 하루 평균 1만3,500대를 추가 공급하고, 승용차 요일제도 한시적으로 해제한다.

 

아울러, 파업이 장기화되면 출근시간에 집중되는 이동수요를 분산하기 위해 시내 초·중·고등학교와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에 파업기간 중 등교 및 출근시간을 1시간 조정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120 다산콜센터와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시 홈페이지와 SNS, 도로전광판,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파업이 종료될 때까지 버스 이용 정보 등을 시민들에게 안내하기로 했다.

 

이원목 서울시 교통기획관은 “서울 시내버스가 시민들의 신뢰 속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운행될 수 있도록 대승적 차원의 합의 도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유사시에는 자치구 및 유관기관과이 긴밀한 협조로 비상수송대책을 전력 추진해 파업으로 인한 시민불편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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