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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나경원 “‘단식’ 용어 논란에 진정성 의심받게 돼 유감”

 

자유한국당이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 상임위원 임명에 반발해 모든 국회 일정을 보이콧하고 단식 농성에 들어간 가운데,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소속 의원들의 ‘5시간30분 릴레이 단식 농성’ 논란에 대해 “단식이라는 용어로 릴레이 농성의 진정성이 의심받게 된 것을 원내대표로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해주 중앙선관위 상임위원 임명 강행으로 국정 난맥의 마침표를 찍은 문재인 정권에 경고하기 위해 2월 국회 일정을 보이콧한다. 의원들의 릴레이 농성을 통해 ‘방탄 국회’의 실상을 알리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자유한국당은 조해주 중앙선관위 상임위원 임명에 대해 정치적 편향성 문제를 제기하며 지난 24일 국회 일정을 보이콧하고 ‘좌파독재 저지 및 초권력형 비리 규탄’ 릴레이 단식 농성을 시작했다.

 

농성은 의원들이 5시간30분씩 돌아가면서 단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는데, 이를 두고 정치권과 언론에서는 ‘웰빙 단식’, ‘릴레이 식사’ 등의 비판과 비아냥이 나왔다.

 

그는 “상임위원은 선거범죄, 선거비용조사권, 선거법 위반행위 조치권 등 선관위 사무처를 관리, 감독하는 공명 선거의 심판자다. 이런 심판에 특정 정당의 대통령선거 특보가 임명됐다”면서 “민노총을 통해 언론에 재갈을 물렸고, 코드 인사로 검찰, 경찰, 국정원을 정권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게 됐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 구속으로 사법부를 장악하고 마침내 민주주의의 마지막 보루인 선관위도 좌지우지할 수 있게 됐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공공연히 떠벌리고 있는 20년 집권 시나리오의 완성”이라고 비판했다.

 

이런 상황에서 당이 정권의 ‘방탄 국회’를 따라갈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나 원내대표는 “‘독립운동하는 심정으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헌법 가치를 지켜야 한다는 각오를 가지고 원내대표에 출마했다. 그리고 지난 40여일 동안 이 정권의 민낯을 드러내고자 했다”며 “주말 들어 날씨가 더 쌀쌀해졌다. 차디 찬 마루 바닥에 앉아 있는 의원님들을 마주 대하니 죄송스러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일은 또 ‘좌파독재 저지 및 초권력형 비리 규탄대회’를 국회 앞에서 열 예정이다. 다시 마음을 다잡아 본다. 문재인 정권을 국민과 국회는 안중에도 없다. 오직 정권 이익만 있다”면서 “그럴수록 자유한국당은 국민만 바라보며 국민의 대표기구인 국회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 나 또한 그 막중한 책임을 한시도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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