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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삼성 반도체 '백혈병 사태' 11년 만에 종지부…"직원과 가족에 진심으로 사과"

"과거 건강유해인자 위험 완벽하게 관리하지 못했다"
'조정위원회 중재안' 조건 없이 수용

 

삼성전자가 반도체 백혈병 사태와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지난 2007년 고 황유미씨가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다 백혈병으로 사망한 지 11년 만이다.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는 23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반올림-삼성전자 중재판정 이행 합의 협약식'에서 "삼성전자는 과거 반도체 및 LCD 사업장에서 건강유해인자에 의한 위험에 대해 충분하고 완벽하게 관리하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김 사장은 "소중한 동료와 그 가족들이 오랫동안 고통받으셨는데 삼성전자는 이를 일찍부터 성심껏 보살펴드리지 못했다"며 "그 아픔을 충분히 배려하고 조속하게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부족했다"고 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를 빌어 병으로 고통받은 직원들과 그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삼성전자는 더욱 건강하고 안전한 일터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조정위원회의 중재안과 관련해서는 "2018년 11월1일 발표된 중재안을 조건 없이 수용하여 이행할 것을 약속드린다"며"보상 업무는 중재 판정에서 정한 대로 반올림과의 합의에 따라 제3의 독립기관인 '법무법인 지평에 위탁하겠다"고 했다.

 

또 "지원보상위원회 위원장은 법무법인 지평의 김지형 대표 변호사로 반올림과 합의했다"며 "삼성전자는 중재안에서 정한 지원보상안과 지원보상위원회 위원장이 정하시는 세부 사항에 따라 지금부터 2028년에 이르기까지 보상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 사장은 "삼성전자는 중재 판정에 규정된 바와 같이 2018년 11월30일까지 회사 홈페이지에 사과 내용과 지원보상 안내문을 게재하겠다"며 "새롭게 구성되는 지원보상위원회를 통해 보상 결정을 받은 분들에게도 사과문을 보내 위로의 마음을 전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중재 판정에 명시된 산업안전보건 발전기금 500억원을 전문성과 공정성을 갖춘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 기탁하기로 반올림과 합의했다"며 "여러분들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사회적 합의가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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