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30 (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정치


APEC 참석 문 대통령,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

경제 통상협력, 방산 분야 협력, 한반도 정세 등 논의
文 "한국전 참전 호주 전사자 유해송환 위한 DNA 자료 협조"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파푸아뉴기니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전 (현지 시간)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 통상협력과 방산 분야 협력, 한반도 정세 지역 및 국제 정세에 관해 논의했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스콧 모리슨 총리와 오전 11시15분부터 12시10분까지 정상회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스콧 모리슨 총리의 취임을 축하했고, 1961년 수교 이래 양국은 역내 평화·번영의 외교·안보적 목표, 민주주의, 인권 등 범세계적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는 점을 평가했다.

 

또 문 대통령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주 정부가 진행 중인 고속도로 확장 및 연장사업에 대해 "우리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부탁한다"며 당부하자, 스콧 모리슨 총리는 "고속도로 확장 사업과 같은 중요한 사업들은 연방정부와 주 정부의 협력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며 "한국 기업의 투자를 환영한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 멕시코, 인도네시아, 터키, 호주로 구성된 외교장관 협의체 MIKTA의 국제 평화와 번영을 위한 기여를 평가하며 "정상 간 협의체로 발전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고 하자 스콧 모리슨 총리는 공감을 표하며 긍정적으로 논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고 부대변인은 전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평양 남북 정상회담 결과 등 최근의 한반도 정세를 설명하고,  호주가 남북 정상회담 지지 성명 발표 등을 통해 성원을 보내준 데 대해 사의를 표하며 호주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이에 스콧 모리슨 총리는 "지금까지 이룬 성과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며 "이러한 노력들이 성공하길 염원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한국전에 참전한 호주 전사자에 대해 유해송환을 위한 DNA 자료 등의 협조를 당부했고, 스콧 모리슨 총리는 유가족들도 반길 것이라며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양 정상은 우리 신남방정책과 호주의 인도·태평양 전략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저임금 불만' 110 상담원 파업...‘민생회복 소비쿠폰’ 민원에 무방비
국민권익위원회 산하 국민민원안내콜센터(국민콜110)의 상담노동자들이 정부의 무책임한 태도와 구조적인 저임금 문제에 맞서 30일 오전 9시, 전조합원 파업에 돌입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경기지역지부 국민권익위공무직분회 주최로 파업 돌입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고착화된 저임금에 이미 민원이 과부화된 상황에서 정부의 13조 원 규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과정에서 밀려들 민원에 대한 대책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일례로 2024년 2월 지방세와 세외 수입 시스템(위택스)이 바뀔 때 오류가 반복됐다. 그러자 2주 동안 약 26만건의 민원이 쏟아졌다. 국민권익위공무직분회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민콜110 노동자들은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공무직 노동자이나 임금은 최저임금 수준이다. 기본급 시급 1만 30원, 성과급 12만원, 식대 14만이 임금의 전부”라며 “업무 전문성과 경력 등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에서 이재명 정부는 전 국민에게 민생회복지원금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겠다고 한다”면서 “대규모 민원 발생이 예상되나 국민 민원을 실시간으로 응대하는 국민콜110 상담 노동자들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