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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20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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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김장훈과 싸이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한때 ‘멘토’와 ‘멘티’로 알려질 정도로 친분을 과시하던 기부천사 김장훈과 월드스타 싸이의 불화설이 터져 나왔다.

 지난 5일 자살소동 후 병원에 입원 중인 김장훈이 최근 며칠 사이 잇달아 특정인을 겨냥한 글을 자신의 SNS에 올렸고 싸이의 병문안을 받은 뒤에는 직접적으로 싸이를 겨눠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고 있다.

 김장훈 측은 “싸이가 내 아이디어를 훔쳐 콘서트에 쓰고 있다”는 식의 불만을 강하게 갖고 있다. 이에 대해 싸이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가 지난 2일 서울 잠실 공연무대에서 “제가 하는 모든 건 김장훈 씨한테 배운 것”이라며 김장훈에게 공을 돌렸다.

 양측을 잘 아는 사람들은 “김장훈이 올 들어 자신이 키웠다고 생각하는 공연 관련 업체들이 잇달아 싸이 쪽으로 옮겨간 것에 크게 상심하고 있다”며 “그 중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특수 효과팀이 지난 2일 싸이의 잠실 공연에 합류하자 김장훈이 ‘말 못할 인간사 뒤통수’라고 표현한 듯하다”고 전했다.

 김장훈은 싸이가 두 번째 군대에 갈 때 그의 스태프들을 모두 떠안아줘 싸이가 제대 후 컴백하는데 큰 도움을 줬고 2009년 9월에는 공연기획사를 공동으로 설립하여 지난해 12월까지 ‘김장훈 싸이의 완타치’ 전국 공연을 다니며 큰 성공을 거뒀다.

 공황장애를 겪고 있는 김장훈은 지난 5일 자살을 시도한 뒤 병원에 입원했고 싸이는 그날 밤 김장훈을 찾아가 8시간 동안 애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김장훈은 심리적으로 안정을 되찾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장훈 측은 7일 앨범을 새로 내고 앞으로 몇 년간 중국을 중심으로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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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김범석 ‘개인정보 보호·보안 절차 무시하라’ 지시...진보당 “사과하라”
쿠팡 김범석 의장이 2019년 당시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절차를 무시하라고 지시했다’는 내부 메신저 기록이 확인됐다. 이를 두고 진보당은 19일 쿠팡 김범석 의장을 향해 “즉각 국회에 출석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이미선 진보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신속·저비용을 명분으로 정보보호 조직을 배제하고 고객과 노동자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무방비로 노출시킨 행위는 명백한 중대 범법 행위”라며 “금융당국 검사를 앞두고 불법적 데이터 흐름을 삭제·은폐했다는 정황까지 더해지며, 조직적 탈법 의혹은 더욱 짙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과정에서 김범석 의장의 직접 지시가 거론되는 만큼, 책임을 더이상 아래로 전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쿠팡은 ‘해고된 임원의 대화’라는 변명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그러나 가릴수록 진실은 더 또렷해질 뿐”이라며 “고객의 개인정보와 금융 안전을 기업의 이윤에 뒷전으로 둘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금융당국과 관계 기관은 쿠팡 전반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엄정한 법적 책임을 즉각 물어야 한다”며 “핵심 책임자인 김범석 의장이 빠진 국회 과방위 쿠팡 청문회는 맹탕 청문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