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6.5℃
  • 맑음강릉 7.5℃
  • 흐림서울 7.6℃
  • 맑음대전 4.1℃
  • 흐림대구 4.0℃
  • 맑음울산 9.5℃
  • 맑음광주 10.0℃
  • 맑음부산 12.5℃
  • 맑음고창 11.2℃
  • 맑음제주 13.0℃
  • 흐림강화 9.0℃
  • 맑음보은 -0.6℃
  • 맑음금산 2.2℃
  • 맑음강진군 4.9℃
  • 맑음경주시 3.1℃
  • 맑음거제 8.0℃
기상청 제공

2025년 12월 20일 토요일

메뉴

경제


4월 경상수지 40억 달러…배당수지 적자 사상 최대


지난 4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는 흑자행진을 이어갔지만, 전달에 비해 그 규모가 상당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THAAD) 배치에 대한 중국의 반발로 중국인 관광객이 크게 줄었고, 우리나라 기업이 해외 투자자들에게 배당을 늘렸기 때문이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4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4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는 40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로써 경상수지는 2012년 3월 이후 62개원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흑자 규모는 3월 57억5,000만 달러에서 4월 40억 달러로 17억5,000만 달러(30.4%) 감소했다. 1년 전(2016년 4월 37억6,000만 달러)보다는 2억4,000만 달러 늘었다.


상품수지는 선박, 반도체 등의 호실적에 힘입어 지난해 4월 98억5,000만 달러에서 119억3,000만 달러로 흑자 규모가 확대됐다. 이는 작년 6월 128억3,000만 달러 이후 최대 규모다.


폼목별로 선박은 70억5,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06.2% 증가했고, 반도체는 같은 기간 59.1% 확대된 73억 달러를 기록했다.


기계류·정밀기기는 59억4,000만 달러(31.3%), 철강제품 42억5,000만 달러(30.1%), 전기·전자제품 149억9,000만 달러(21.4%), 화공품 52억3,000만 달러(15.4%) 등을 나타냈다.


4월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9.2% 증가한 482억 달러를 기록했고, 수입은 18.6% 늘어난 362억7,000만 달러였다.

서비스수지는 23억8,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하며 1년 전(15억3,000만 달러)보다 적자폭을 키웠다.


한은은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 흑자 전환에도 불구하고 여행수지 악화 등으로 적자 규모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여행수지는 12억4,000만 달러 적자로, 지난해 4월(5억3,000만 달러 적자)보다 두 배 이상 적자 규모가 커졌다.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인 관광객들의 급격한 감소가 원인으로 보인다.


지적재산권사용료는 3월 2억5,000만 달러 적자에서 6,000만 달러 흑자로 전환했고, 건설수지는 5억3,000만 달러 흑자를, 운송수지는 1억3,000만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본원소득수지는 50억3,000만 달러 적자로, 작년 4월 40억6,000만 달러보다 적자폭을 키웠다. 이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외국 투자자에 배당금 지급을 늘렸기 때문이다.


배당소득수지 적자는 53억3,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금융계정의 순자산은 18억3,000만 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18억2,000만 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억5,000만 달러 늘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46억7,000만 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19억 달러 증가했고, 파생금융상품은 9억1,000만 달러 줄었다.


준비자산은 1억7,000만 달러 감소했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쿠팡 김범석 ‘개인정보 보호·보안 절차 무시하라’ 지시...진보당 “사과하라”
쿠팡 김범석 의장이 2019년 당시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절차를 무시하라고 지시했다’는 내부 메신저 기록이 확인됐다. 이를 두고 진보당은 19일 쿠팡 김범석 의장을 향해 “즉각 국회에 출석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이미선 진보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신속·저비용을 명분으로 정보보호 조직을 배제하고 고객과 노동자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무방비로 노출시킨 행위는 명백한 중대 범법 행위”라며 “금융당국 검사를 앞두고 불법적 데이터 흐름을 삭제·은폐했다는 정황까지 더해지며, 조직적 탈법 의혹은 더욱 짙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과정에서 김범석 의장의 직접 지시가 거론되는 만큼, 책임을 더이상 아래로 전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쿠팡은 ‘해고된 임원의 대화’라는 변명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그러나 가릴수록 진실은 더 또렷해질 뿐”이라며 “고객의 개인정보와 금융 안전을 기업의 이윤에 뒷전으로 둘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금융당국과 관계 기관은 쿠팡 전반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엄정한 법적 책임을 즉각 물어야 한다”며 “핵심 책임자인 김범석 의장이 빠진 국회 과방위 쿠팡 청문회는 맹탕 청문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