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일 국회 정론관에서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반 전 총장은 “일부 정치인들의 구태의연한 이기주의적 태도에 실망했고, 이들과 함께 길을 가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제가 주도해 정치교체를 이루고 국가통합을 이루려했던 순수한 뜻을 접겠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반 전 총장이 기습적으로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앞서 이재명 성남시장의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17일 이재명 성남시장은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에서 “출마를 안 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성남시장은 “본인이 살기편한 외국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면서 음복주 논란, 팽목항 방문 등에 대해 “국민과 국가에 대해 존중심이 없다”고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다. 뿐만 아니라 이 시장은 “이번 설이 지나면 집에 갈 것”이라고 정확히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