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9.8℃
  • 흐림강릉 14.5℃
  • 맑음서울 13.1℃
  • 맑음대전 13.8℃
  • 맑음대구 10.7℃
  • 맑음울산 15.1℃
  • 박무광주 13.2℃
  • 구름조금부산 15.8℃
  • 맑음고창 11.4℃
  • 맑음제주 17.3℃
  • 맑음강화 10.8℃
  • 맑음보은 8.7℃
  • 맑음금산 8.4℃
  • 맑음강진군 10.7℃
  • 맑음경주시 7.8℃
  • 구름조금거제 14.3℃
기상청 제공

2025년 11월 08일 토요일

메뉴

사회·문화


통조림 식품, 캔 자체로 직접 조리하지 말아야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은 유통기한이 긴 통조림 식품에 대해 평소 소비자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을 Q&A 형식으로 제작한 ‘통조림 캔에 대하여 알아봅시다’를 제작해 홈페이지에 게재한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통조림 캔 안전관리 규격, 통조림 식품의 비스페놀A(BPA) 안전성, 통조림 식품 조리 및 보관 시 유의사항 등이다. 

통조림 캔 재질은 주로 주석, 스테인리스스틸과 알루미늄이 사용 되고, 식품과 접촉하는 내면에는 녹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에폭시수지 코팅이 이용된다. 에폭시수지는 비스페놀 A(BPA)가 원료물질로 사용되는데, 통조림 식품의 보관·유통 과정에서 BPA가 식품으로 극미량이라도 용출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통조림 캔에 대한 BPA 규격을 설정하고 있다.  

‘07년 실시된 국내 유통 통조림 식품(183건) 중 BPA 함유량 조사결과에 따르면 BPA가 가장 많이 검출된 제품은 과일주스(180mL)로 최대 0.017mg 검출(0.095ppm)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60kg 성인이 매일 176캔 이상 먹어야 인체안전기준치에 도달하는 양이다.

※ 인체안전기준치(TDI, mg/kg bw/day) : 특정 물질을 평생 동안 매일 섭취해도 건강상 유해한 영향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판단되는 양으로 BPA는 0.05mg/kg bw/day임 

통조림 식품을 보다 건강하고 안전하게 섭취하려면 캔 자체로 직접 조리하지 말아야 하며, 먹을 만큼만 따로 덜고 남은 식품은 유리나 플라스틱 용기에 담아 보관해야 한다. 통조림 캔을 직접 가스레인지 등에 올려놓고 바로 조리해 먹는 경우가 있는데, 뜨거워진 용기에서 비스페놀 A가 용출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유리제, 금속제 등으로 된 기구(냄비, 프라이팬 등)를 사용해 조리해야 한다. 

통조림 개봉 후 식품을 그대로 캔 채 보관하면 뚜껑이 제대로 밀봉되지 않아 미생물에 오염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과일통조림과 같이 주석도금 캔의 경우에는 외부 산소와 접해 부식이 빨라지게 된다.

또한 통조림 식품을 구매할 때는 찌그러지거나 녹슬거나 팽창된 제품은 구입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보관 시에는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하고 가스레인지 등과 같이 고온에 노출되는 장소는 피하는 것이 좋다. 

이번 ‘통조림 캔에 대해 알아봅시다’의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http://
www.kfda.go.kr〉정보자료〉용기포장정보 또는 블로그(식약지킴이, http://blogdaum.net/ kfdazzang, http://blognaver.com/kfdazzang) 에서 확인 가능하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소방관의 안전과 처우···"국가 차원에서 마련해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 관계자들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방관의 안전과 처우 개선을 위한 국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소방본부는 이날 발표한 기자회견문을 통해 "수많은 동료가 심각한 육체적·정신적 위험에 노출돼 있음에도 소방관의 고통에 대한 국가의 체계적 지원은 여전히 부족하고, 소방관 한 명이 감당해야 하는 부담은 커지고 있어 현장 사고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현장 경험이 부족한 지휘관이 재난 현장을 통솔하는 구조적 문제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현장을 잘 아는 지휘체계와 안전관리 시스템으로의 전환이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또 실질적인 변화를 위해서는 대통령이 직접 현장 소방관들의 목소리를 듣고 고충과 현실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며,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는 정책으로는 조직 혁신을 기대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현장 소방관과의 대화에 나서라'고 적인 헌수막을 내건 소방본부는, ▲소방관 안전에 대한 국가 책임 강화, ▲인력 충원 및 예산 확충, ▲응급의료체계 개선, ▲소방관 PTSD(외상후스트레스장애) 대응책 마련, ▲대통령과의 대화 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