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2025년 08월 03일 일요일

메뉴

사회·문화


서울시교육청, 정유라 고교 졸업 취소처분...‘교육농단’ 감사결과 발표



국정농단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이화여자대학교 퇴학에 이어, 고등학교에서도 졸업 취소 처분을 받았다.

 

5일 서울시교육청은 최순실 씨의 교육농단관련 학교에 대한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정유라 씨의 고교 졸업을 취소 조치하고, 관련자 12명 전원에 대해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정씨가 고교 3학년 재학 중 출석을 인정받은 141일의 근거 공문서 가운데 최소 105일에 해당하는 근거 공문서가 허위임이 드러났다.

 

이는 국정농단 의혹사건 국정조사 특위국민의당 간사인 김경진 의원이 대한승마협회로부터 정씨의 훈련 일지를 제출받아 출결 상황과 비교 분석한 결과다.

 

'국정농단 의혹사건 국정조사 특위'에 따르면 정씨의 출석인정결석 처리의 근거가 된 대한승마협회의 협조 요청 공문 중, 62일간의 국가대표 합동훈련(2014.3.24.~2014.6.30.)43일간의 2014아시안게임 국가대표 훈련(2014.7.1.~2014.9.24.)은 실제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정씨는 최소한 105일 이상 무단결석하여 수업일수 193일의 129(2/3)을 채워야 하는 중등교육법 시행령상의 규정을 충족하지 못해 출석 일수 미달로 확인되었다.

 

또 공결 처리되었던 141일 가운데, 105일을 제외한 36일에 대해서도 보충 학습 결과 근거자료가 전혀 갖추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서울시교육청은 정씨의 졸업이 취소되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감사에 따라 정씨에게 학사관리, 출결관리, 성적 처리와 수상 등과 관련해 특혜를 제공한 혐의가 드러난 관련자들에 대해서는 전원 수사 의뢰하여 교육농단의 실체가 정확하게 규명되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체육특기자의 출결관리 등에 대해서도 체육특기자의 대회 참가로 인한 출석 인정 일수는 각 학년 수업일수의 1/3으로 제한하고, 협조 요청 공문은 교육부나 대한체육회 등 공식적인 기관의 것만 인정하는 등의 방향으로 제도 개선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특정감사 결과 발표와 더불어 서울시교육청은 지금까지 드러난 객관적 증거들을 토대로 최순실 씨에 의해 농단 당한 현실을 하나하나 바로잡을 것이다학교와 공교육의 신뢰 회복을 위해 학교가 어떤 권력과 금력의 압력과 회유에도 굴하지 않는 곳이 되도록 엄정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경찰, 소비쿠폰 '불법 현금깡' 특별단속…'부정유통 신고센터' 운명
소비쿠폰의 불법 현금화 시도가 연일 신고되면서 정부가 팔을 걷고 특별단속에 나선다. 소비쿠폰이 지급 11일 만인 지난달 31일 90% 지급률을 보이며 국민에게 호응을 받고 있지만, 불법 현금화 시도와 카드 색상 구분 등 인권 논란은 붉어지고 있다. 정부는 불법 유통에 대한 특별단속에 나서는 등 소비쿠폰이 지역경제와 골목상권 회복이라는 당초 취지에 부합하도록 제도를 보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일 광주시 5개 자치구에 따르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첫날인 지난달 2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총 9건(광산구 6건·서구 2건·남구 1건)의 부정 사용 정황이 발견됐다. 연 매출액이 30억원을 넘는 등 소비쿠폰 결제가 불가한 업주들이 다른 업소의 카드단말기를 대여해 대리 결제하거나 매장 안에 입점한 임대 사업자의 카드단말기를 이용하는 편법을 사용하다가 적발된 것이다 소비쿠폰 결제 후 현금 환불을 요구하는 등 불법 현금화 시도도 계속되고 있다. 최근 한 자영업자는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민생지원금으로 주문한 뒤 음식에서 머리카락이 나왔다고 해서 사진을 찍어 보내라 하니 카메라가 고장 났다고 한다”며 “식약처 고발 등을 이야기하길래 계좌로 환불을 해줬다”고 호소했다. 또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