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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20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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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연예인이 운영하는 쇼핑몰, 두 얼굴

유명 연예인들이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사용 후기 조작 등 온갖 꼼수를 부려 수십만 원에서 수천만 원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전자상거래법을 위반한 6개 연예인 쇼핑몰사업자에게 38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연예인 쇼핑몰은 진재영의 ‘아우라제이’ 유리와 백지영이 운영하는 ‘아이엠유리’ 황혜영의 ‘아마이’ 김용표의 ‘로토코’ 김준희의 ‘에바주니’ 한예인의 ‘삽걸즈’ 등으로 모두 매출액 기준 상위에 랭크돼 있는 인기사이트들이다.

 가수 백지영과 유리가 운영하는 쇼핑몰 ‘아이엠유리’는 내부 직원들이 작성한 글을 소비자의 사용후기로 위장해 인터넷에 게재했다. 또 이들은 지각을 했거나 근무수칙을 위반한 직원에게 의무적으로 사용 후기 5개를 작성하도록 했다. 이 쇼핑몰 직원들은 지난해 4월부터 1년간 “역시 인기 있는 이유를 알겠어요” 등 칭찬 일색을 글을 997내나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김준희가 운영하는 ‘에바주니’는 고객 대상 사은품 행사를 하면서 추첨을 하지 않고 VIP회원과 구매금액이 높은 회원을 골라 사은품을 준 사실이 드러났다. 또 더 지급할 사은품이 없는데도 이벤트를 계속하는 것처럼 소비자를 속이기도 했다.

황혜영이 운영하는 ‘아마이’는 반품이 안 된다는 등 불리한 내용이 적힌 사용 후기를 의도적으로 공개하지 않았고 진재영의 ‘아우라제이’는 니트 소재의 상품이나 안경 등의 반품을 거부했다. 한예인의 ‘삽걸즈’는 제품 수령 후 48시간 이내 받은 교환이나 반품 요청만 인정해 처리했고 할인 품목은 교환이나 반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공정위는 유명 연예인의 쇼핑몰들이 고객의 반품요구를 부당하게 거부한 사실도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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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김범석 의장이 2019년 당시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절차를 무시하라고 지시했다’는 내부 메신저 기록이 확인됐다. 이를 두고 진보당은 19일 쿠팡 김범석 의장을 향해 “즉각 국회에 출석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이미선 진보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신속·저비용을 명분으로 정보보호 조직을 배제하고 고객과 노동자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무방비로 노출시킨 행위는 명백한 중대 범법 행위”라며 “금융당국 검사를 앞두고 불법적 데이터 흐름을 삭제·은폐했다는 정황까지 더해지며, 조직적 탈법 의혹은 더욱 짙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과정에서 김범석 의장의 직접 지시가 거론되는 만큼, 책임을 더이상 아래로 전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쿠팡은 ‘해고된 임원의 대화’라는 변명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그러나 가릴수록 진실은 더 또렷해질 뿐”이라며 “고객의 개인정보와 금융 안전을 기업의 이윤에 뒷전으로 둘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금융당국과 관계 기관은 쿠팡 전반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엄정한 법적 책임을 즉각 물어야 한다”며 “핵심 책임자인 김범석 의장이 빠진 국회 과방위 쿠팡 청문회는 맹탕 청문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