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한곡씩 발표되는 도재명의 솔로 두번째 싱글 <시월의 현상>이 지난 10월 6일 발매됐다.
소속사 오름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3호선 버터플라이의 남상아가 보컬로 참여한 이번 <시월의 현상>은 도재명 개인의 사랑에 대한 슬픔을 피아노 한 대와 사운드 위에 미성의 도재명의 목소리, 그리고 낮으면서도 호소력 있는 남상아의 목소리만으로 쓸쓸함과 그리움을 섬세하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첫 싱글 <미완의 곡>에서 말하고자 했던 완성되지 못한 관계에 대한 이야기는 이번 이번 <시월의 현상>에서도 계속 이어진다.
한 마디로 도재명의 노래는 완벽에 가까웠던 로로스의 음악에서 약간의 아쉬움으로 남아있던 부분을 채워주는 ‘잃어버린 조각’과 같다.
로로스가 드라마틱한 구성과 웅장한 편곡 등 화려한 연주로 팬들을 완전하게 사로잡았다면, 도재명은 마주 앉아 조용히 속 깊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진솔함이 묻어난다.
아울러 두 번째로 발표한 ‘시월의 현상’은 '그리워라'라는 첫 마디로 우리를 이해시키고, 이해해주는 포근한 노래라 할 수 있다. 10월의 쓸쓸함을 도재명의 노래 <시월의 현상>만한 위로는 없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