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과 중앙자살예방센터는 최근 중요 자살 매개원인이 되고 있는 누리망 상 자살 유해정보에 대한 검색 대회를 실시했다. 경찰청 ‘누리캅스’(885명)와 중앙자살예방센터 ‘검색단’(295명)이 참여해 6월 15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진행된 이번 대회는 2009년부터 매년 개최되어 올해로 7회째를 맞이했으며, 총 7천196건의 신고가 접수되어 지난해 2천93건보다 3.4배 증가했다.
이 가운데 2천585건을 방송통신심의위원회나 포털사 등에 삭제·심의 요청했으며, 그 결과 1천855건이 삭제 조치되었다.
주요 유형으로는 자살방법 정보가 1천77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독극물 판매 정보(423건) ▵자살 조장정보(385건) ▵생명 경시(363건) ▵자살 동반자 모집(222건) 순이었다.
게시 방법은 ▵일반 게시판(2,289건) ▵카페(1,876건) ▵누리소통망(SNS, 959건) ▵사진‧동영상(858건) ▵지식검색(709건) ▵누리방(블로그, 504건) 순이었다.
경찰은 전파력과 파급력이 뛰어난 누리망을 통해 유통되는 자살유해정보의 폐해를 막고 전산망상의 생명존중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꾸준히 검색하며 접수된 자살유해정보는 그 심각성과 위법성에 따라 경찰 수사·누리망 포털사의 삭제ᐧ차단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