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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임기택, UN 산하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에 당선

런던에서 시행된 국제해사기구(IMO) 차기 사무총장 선거에서 우리나라 후보인 부산항만공사 임기택 사장이 최종 당선됐다.

 

전 세계 해운·조선업의 기술과 안전규범을 총괄하는 UN산하 국제기구 수장에 한국인이 최초로 진출하는 쾌거다이로써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진출 이후 한국인이 또 다시 유엔기구 수장을 역임하게 됐다.

 

덴마크, 러시아 등 6명의 후보가 나선 이번 선거에서 우리나라 임 후보는 당초 런던 현지 언론의 전망에서 유력 후보군에도 들지 못했다. 유럽세를 등에 업은 덴마크 후보와 IMO 활동 경력이 풍부한 사이프러스 후보의 양강 구도가 점쳐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5차 선거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덴마크 후보를 12표 차이로 누르고 과반수를 획득 최종 당선된 것은 임 후보였다.

 

임 당선자는 30여 년간 국내외 해운·해사 분야에 몸담아 온 전문가로 한국해양대 항해학과를 졸업한 마도로스 출신으로 해양수산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해사분야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우리나라 해사행정의 초석을 바로 잡는 데 기여해왔다.


 투표권을 가진 IMO 40개 이사국을 약 2개월간 쉴 새 없이 찾아다니며, 새롭게 변모할 IMO에 대한 자신의 비전과 전략을 발표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해양수산부나 정부의 고위급 인사들도 IMO 이사국 방문기회가 있을 때마다 임 후보의 지지를 요청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남미 순방 때도 IMO 이사국과 정상회담을 통해 우리나라 후보 지지를 요청한 것은 선거 양상을 뒤바꾸는 계기로 작용했다.

 

IMO는 해운·조선 관련 안전·해양환경보호, 해적퇴치 및 해상보안, 해운물류, 해상교통촉진 등과 관련된 국제규범을 제·개정하고 관련 기술협력사업을 관장하는 UN산하 전문기구로서, 171개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운·조선 분야에 미치는 영향력이 매우 크다.

 

임기택 사장의 IMO사무총장 당선이 해운조선 산업 부흥의 새로운 모멘텀으로, 우리나라 경제전반에도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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