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자가 17일 현재 8명 늘어나 전체 감염자가 162명으로 늘어났다. 155번째, 156번째, 157번째 확진자는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내원했고, 158번째 확진자는 가족 진료를 위해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159번째 확진자는 5월27~29일 15번째 확진자와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 입원했었고 160번째 확진자는 6월5일 76번째 확진자가 강동경희대학교의대병원 응급실 내원시 응급실 의료진이었다.
161번째 확진자는 5월27일 17번째 확진자와 평택굿모닝병원 같은 병동에 입원한 환자다. 162번째 확진자는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으로 세부사항에 대해 현재 역학조사 진행 중이다.
한편 기존 확진자 중 4번째(여, 46세), 12번째(여, 49세) 확진자 등 2명이 퇴원해 전체 퇴원자도 19명으로 늘어났다. 이들은 항생제 및 항바이러스제 투여, 대증요법 등을 통한 치료를 받아왔고,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호전돼 2차례 메르스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확진자 162명을 감염유형별로 분류해 보면, 병원을 내원한 환자가 76명(47%)으로 가장 많았고, 환자 가족이나 가족 이외의 문병 등 방문객이 58명(36%), 의료진 등 병원 관련 종사자가 28명(17%)으로 각각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