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전 11시 메르스 관련 긴급기자회견을 가졌다. 당초 10시에 예정된 이번 기자회견은 발표문 미완료 등으로 11시로 연기됐다.
정부는 현재 메르스는 병원내 감염수준이고 지역내 감염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환자수가 계속 증가하고 격리대상자도 늘고 있는 점을 반영해 국민의 걱정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강력한 대응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정부는 메르스 확진환자가 나온 병원 6곳과 나머지 경유병원 18곳 총 24개 병원을 모두 공개했다.
최 총리대행은 “메르스의 실제 감염경로는 병원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병원에 대한 강력한 통제가 불가피하다”면서 “앞으로도 확진환자 발생 등 모든 병원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자택경리자 모니터링도 강화해 격리자 전원을 보건소 및 지자체 공무원과 1:1로 매칭해 책임관리하고 휴대폰 위치추적도 활용할 것을 밝혔다.
최 총리대행은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메르스는 모두 의료기관내 감염으로 지역사회에 전파되지 않고 있어 확실한 통제가 가능하다”면서 “국민 여러분께서 유언비어에 현혹되지 말아달다”고 당부했다.
이어 “메르스는 공기를 통해서는 감염되지 않는다”며 “전문가들은 일반 독감 수준으로 적절한 격리가 이뤄지고 개인위생 규칙만 잘 지키면 사회적 확산은 없이 통제가 가능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전했다.
- 정부 공개 확진 및 경유 병원 -
삼성서울병원, 강동구 365서울열림의원, 경기 평택성모병원, 충남 아산서울의원, 대전 서구 대청병원, 건양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여의도성모병원, 윤창옥내과, 평택굿모닝병원, 평택365연합의원, 평택연세허브가정의학과, 성빈센트병원, 메디홀스의원, 동탄한림대성심병원, 부천성모병원, 오산학국병원, 하나로의원, 평택푸른의원, 평택박애의원, 메디홀스의원, 성모가정의학과의원, 대천개인병원, 천안단국대병원, 순창 최선영내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