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노조가 총파업에 들어설 경우 18일 오후 4시부터 버스 운행이 중단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이런 상황이 올 것을 대비해 마을버스 및 지하철 증편 운행 등 비상 수송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시울시내버스노조가 파업하게 되면 시내버스 66개 사업자 가운데 61개 업체, 전체 시내버스의 98%인 7400여대가 대상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대체교통수단 투입, 교통수요 분산, 대 시민 홍보 등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지하철은 1일 총 255회 늘리고 막차시간을 60분 연장(종착역 기준 다음날 새벽 2시까지)한다. 마을버스는 하루에 총 213개 노선 277회 늘려 운행하게 되고 전세버스 등을 임차해 버스정류소와 주요 지하철역을 이어주는 무료 셔틀버스를 140여 개 노선에 355대를 투입한다. 시울시 및 자치구 공무원의 출근시간을 오전 10시까지 연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