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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진도, 조도초등학교 어린이 30명 어린이날 맞아 '서울나들이'

월명스님 "특별한 의미 담은 운동화 선물해"


55일 어린이날을 맞아 진도군 조도면에 위치한 조도초등학교 어린이들이 특별한 서울나들이를 했다. 이날 어린이들은 청와대에 초청되어 다른 낙도의 어린이 170여 명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청와대가 도서 벽지에 살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어린이날 행사를 마련한 것인데 이날 초청된 어린이들은 충남 원산도·효자도, 전북 무녀도·신시도, 전남 조도, 경남 한산도, 인천 백령도·연평도 등에 살고 있는 어린이들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어린이날을 맞이해 날씨도 화창한 가운데 어린이들의 해맑은 모습을 보니까, 우리나라의 밝은 미래를 보는 것 같아서 마음이 기쁘고 즐겁다아이들의 꿈이 실현되는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과 정성을 다 하겠다고 어린이들에게 약속했다.

 

어린이들은 우주과학자, 요리사, 경찰, 소방관, 개그맨 등 다양한 꿈을 소개했다. 전남 조도 초등학교 이윤희 어린이는 더 어렵게 살고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손을 따뜻하게 잡아줄 수 있는 엄마 같은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말해 박 대통령이 직접 멘토가 돼 아이를 응원하기도 했다.

 

또 도시나들이가 힘들고 상대적으로 체험학습의 기회가 적은 도서벽지의 어린이들을 초대해 다양한 직업체험부스를 만들어 아이들이 만나고 싶었던 방송국 기자, 요리사, 소방관, 경찰관 과학자 등과의 1일 멘토·멘티 시간을 가졌다.

 

청와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조도초등학교 어린이들은 직업 체험형 테마파크인 키자니아로 이동해 오후 시간을 보냈다. 


저녁 식사 후 숙소로 돌아온 어린이들은 서울 남산에 위치한 월명사 주지승인 월명스님의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이날 조도초등학교 어린이들과 만난 월명스님은 어린이날을 맞아 귀한 손님이 온다고 해서 이렇게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우리가 큰 아픔을 겪었는데 오늘 이 자리에 온 어린이들은 세월호 사고 지역에 하나 밖에 없는 유일한 조도초등학교 어린이들"이라며 "이 어린이들에게 특별하고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게 되어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월명스님은 조도초등학교 어린이 30명에게 운동화 한 컬레씩을 선물했다. 월명스님은 어린이들에게 운동화를 선물하게 된 이유를 " 이 어린이들이 이 운동화를 신고 즐겁게 뛰어놀며,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어린이들은 피자와 치킨을 함께 먹으며 즐거운 대화의 시간을 보냈다. 이날 조도초등학교 어린이들과 특별한 만남에는 개그맨 서인석씨도 함께 했다. 서인석 씨는 즉흥에서 퀴즈를 내고 풀며 어린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함께 했다  

 

아이들은 오늘 정말 즐겁고 재미있었다면서 월명스님과 서인석씨에게 줄줄이 싸인을 받는 등 끝내 헤어짐을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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