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시 안산학연구원 교육장에서 평화통일을 위한 ‘통일특급열차 토크쇼’가 지난달 30일 열렸다. 지난 4월17일 명지대에서의 첫 토크쇼 이후 두 번째다.
개그맨 서인석의 사회로 진행되는 토크쇼에는 4명의 탈북미녀들이 함께 했다. 김미소, 안혜경, 권설경, 이다은씨는 북한 꽃제비(북한에서 집 없이 떠돌면서 구걸하거나 도둑질하는 유랑자), 인민군 장교, 북한 기타리스트, 가수 등 북한에서 다양한 출신신분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북한에서의 생활, 그리고 탈북이야기를 유쾌하고 감동적으로 풀어냈다. 직접 흰 저고리와 검은색 치마의 한복, 인민군복, 북한 무대의상 등을 입고 참석해 실감나는 토크쇼 현장을 꾸몄다.
사회를 맡은 개그맨 서인석씨는 “북한의 참상을 직접 경험한 탈북여성들이 진행하는 ‘토크콘서트’로 북한의 실상을 바로 알리고, 통일과 북한문제에 대해 균형 잡힌 시각을 갖도록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통일특급열차’는 대학과 대학원 그리고 모든 지자체를 비롯한 단체들에게 무료로 공연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토크쇼를 기획한 뉴코리아여성연합은 전국에서 유일한 탈북여성단체로 전국 9개 지부를 설치하고 탈북여성들의 인권신장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 사회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포럼을 비롯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