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월명스님의 '희망 북 콘서트'에 아이돌 가수 달샤벳과 방송인 겸 가수로 활동 중인 방대한이 특별출연했다.
이날 북 콘서트는 월명사 주지 월명스님의 에세이집 <천천히, 더 천천히> 출간을 기념하는 자리였다. 행사는 월명 스님의 법어와 샌드애니매이션 상영, 현대 무용, 아이돌 가수 달샤벳과 방대한의 축하무대로 이어졌다.
달샤벳은 "북 콘서트에 초대해 줘서 너무 감사하다. 북 콘서트하면 우리 달샤벳과 너무 어울리지 않나 싶다. 그만큼 우리 멤버들은 책을 사랑한다. 숙소에도 책장에 책이 가득할 정도로 가득하다"며 "월명스님의 책도 읽어보고 싶다. 선물로 준다면 꼭 읽어보겠다"고 말했다.
또 방송인 겸 가수로 활동 중인 방대한은 "한국에 온지 19년 됐고 1박2일 출연한 후 2010년 한국으로 귀화했다. 귀화를 결정한 이유는 한국에 오랫동안 살다가 정이 들었다. 그래서 이름도 방대한으로 지었다. 방글라데이 방과 대한민국의 대한이다"며 "새해 의미 있는 자리에 오게 된 것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방대한은 "지난해 안 좋은 일이 많았는데 올해는 온 국민이 즐겁고 행복한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며 오는 3월 발표예정인 자신의 신곡 '비빔밥'을 불렀다.
공연이 끝난 후 월명스님은 가수 달샤벳 멤버들과 방대한에게 자신의 에세이집 '천천히 더 천천히' 한 권씩을 선물했다. 이날 월명스님의 '희망 북 콘서트'에는 2천 여명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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