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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전선아 패션평론가의 '아이돌 사조와 패션'

우리나라를 찾는 관광객의 숫자가 지난해 1천만명을 돌파하면서 올해는 1천400만명까지 예상되는 등 관광산업이 중추산업으로 급부상하면서 온 나라가 해외 관광객 맞이에 전념하는 모습이다. 한국을 찾게 되는 가장 큰 이유가 한류의 영향 때문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전세계에서 몰려드는 이들 관광객들은 한국의 음식, 패션, 뷰티, 문화에 대한 호기심 충족을 위해 명동과 동대문, 가로수길, 홍대 입구 등지의 서울과 자연경관 구경을 위한 제주도의 곳곳을 누비며 먹거리, 즐길거리, 볼거리들을 만끽한다. 한국 드라마를 보고 한국에 대한 이미지를 좋게 느끼고 한국 아이돌 스타의 노래와 춤이 좋아서 우리나라를 찾는다는 이들로 인해 19세기 유럽을 강타한 일본풍의 사조, 자포니즘(Japonism)처럼 전세계에 한국풍, 즉, 코리아이즘(Koreaism)이 일어나고 있다.

 


한국의 주류 세력, 그 이름은 ‘아이돌’


2000년대 들어 급격히 팽창한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원 소스 멀티 유즈(One Sourse, Multi Use)형으로 전환됨에 따라 핵심 구성원인 아이돌의 춤과 노래, 연기에 걸쳐 다방면으로 활동하는 멀티 플레이어로 변화했다. 뿐만 아니라 ATL과 BTL로 불리는 광고매체 시장에서 아이돌을 빼 놓으면 말이 되지 않을 정도로 핵심세력으로 급부상한 상황이다. 이들은 방송 출연과 콘서트, 행사 등을 통한 수입뿐 만 아니라 저작권료를 챙겨 신흥 부자로 등극하는가 하면, 다수의 CF를 통해 건물을 사고, 상장사의 경영진 대우를 받으며 한국 사회의 주류로 활동 중이다.


방송, 콘서트, 팬 사인회, 제작 발표회, 시사회, CF 등을 통해 노출되는 아이돌의 모습은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유되고 광고 모델로 홍보한 브랜드의 매출은 상승곡선을 그린다. 잘만든 아이돌 그룹 하나를 성공적으로 데뷔시켜 순항하기 시작하면 곧이어 단숨에 열 연예인 안 부러울 정도로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변신하고 소속사는 이들의 특별관리에 들어가 짧은 기간에 승부를 결정 짓는다.


성공한 걸 그룹과 보이 그룹의 특징 중 몇 가지를 꼽는다면 방송에서의 잦은 노출 외에 첫째 대세 브랜드의 광고 모델로 나오는지, 둘째 이들의 스타일이 인터넷상에서 회자되는지,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패션쇼에 셀러브리티나 모델로 초청받는지를 확인하면 알 수 있다. 최근 한국인들의 소비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는 산업 군은 뭐니 뭐니 해도 통신 브랜드들이다. 치열한 시장 각축전에 각 통신사들은 아이돌을 내세워 소비자 몰이에 나섰는데 YG엔터테인먼트의 빅뱅의 탑은 SK텔레콤의 모델로, 지드래곤은 LG유플러스의 광고 모델로서 같은 그룹의 멤버들이 각각 다른 브랜드의 광고로 맞대결을 펼치는 재미있는 광경을 연출하고 있다.


지드래곤의 경우, 아이돌의 고유 탤런트인 음악성뿐만 아니라 어릴 때부터 갈고 닦아 왔던 패션 스타일링 실력으로 이미 패션계 내 외부에서 아이콘으로 인정받고 있는 인물이다. 덕분에 의류와 화장품 브랜드 광고 모델로 기용되기도 하고 파리의 샤넬 쇼에 초청되는 등 세계적인 패션 셀러브리티로도 라인업되고 있는 상태이다. 그는 생 로랑과 샤넬과 같은 꾸뜨르 디자이너들의 옷을 즐겨 입기도 하지만 때로는 귀여운 소년과 같은 스포티브한 캐주얼 웨어나 올해부터 유행하기는 해도 결코 세련되게 입기 힘든 아이템, 청청패션(위아래가 데님으로 입는), 그리고 남자들이 근접하기 힘든 여성 고유의 보라, 핑크와 같은 컬러들도 과감히 믹스매치해서 입는 패션센스를 발휘하곤 해 ‘패션종결자’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닌다.

 


그래서 지드래곤은 항상 공항패션의 단골 아이돌이며 그가 입는 신발이나 옷은 인터넷으로 금방 회자되어 판매로 직결되는 완판남으로 등극하기도 한다. 국내 여성 아이돌 중 패션을 놓고 이야기할 때 가장 대표적인 인물은 투애니원의 리더인 씨엘(CL)이다. 레깅스와 패턴 스타킹의 바람을 몰고 온 그녀는 데님 마니아로도 유명하며 특유의 카리스마와 자신감으로 ‘패션의 완성에 있어서 또 하나의 무기는 바로 당당함’이라는 새로운 시각을 탄생시켰다.


젊은 여성들의 워너비 모델로 부상한 씨엘은 럭셔리 브랜드 모스키노(Moschino) 디자이너인 제레미 스캇과 앨범 발매 당시 아디다스 협업을 통해 성공적인 결과를 얻고 이것을 우정으로 발전시켜, 미국과 유럽에서 열리는 패션쇼의 VIP좌석을 지키는가 하면 도나카렌의 워킹 모델로 픽업되어 한국 걸 그룹 아이돌로서는 처음으로 미국 패션쇼 무대를 종횡무진 하는 모습을, 그리고 샤넬쇼에 참석해 수석 디자이너인 칼 라거펠트와의 친분을 과시하는 등 전세계 패션계에서 다양한 인맥을 쌓아가는 세계 속의 한국 아이돌로 손색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이돌 문화의 중요한 덕목은 ‘따라입기’


아이돌 그룹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새롭게 형성된 콘텐츠는 바로 ‘따라하기’였다. 팬덤을 중심으로 이들의 노래와 춤이 유행되고 세계인들이 아이돌의 춤을 따라하는 커버댄스가 생겼으며 어릴 때부터 연예인이 되고 싶다는 아이들이 생겨 이들의 재능을 일찌감치 알아보고 픽업하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 각 방송사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데뷔 초기에 음악과 춤으로 승부를 걸던 이들은 2,3집 등 구력을 더할수록 새로운 컨셉을 시도하는데 이때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패션이다.

 

그래서 인기를 끌고 단숨에 음악차트에서 올킬(All Kill)을 하는 아이돌 그룹들은 패션 컨셉에 있어서도 대단히 민감함을 보인다. 이들이 입었던 모터사이클 자켓과 힙합풍 스냅백 모자, 섹시미를 부각시키는 레깅스 패션은 몇 년이 지나도 여전히 잇 아이템(it item)으로 젊은이들에게 유행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들로 인해 ‘하의 실종’, ‘스키니 패션’, ‘공항 패션’, ‘사복 패션’과 같은 신조어가 연일 인터넷 상에서 회자되고 있는 것이다.


90년대 이후 부각된 아이돌 그룹의 가장 큰 특징은 따라부르기 쉬운 후크 송과 칼 군무 같은 음악적 코드 외에 과거 반짝이는 글리터링 소재나 과한 디자인의 무대복이 아닌 세련된 일상복을 입는다는 점이다. 원류를 찾아보면 K-POP의 원조인 ‘서태지와 아이들’ 그룹에서 시작됐음을 알 수 있고 그가 왜 ‘문화 대통령’으로 불려 졌는지 이해하기가 쉽다. 85년 ‘서태지와 아이들’이 나올 때 처음 형성된 문화가 이들을 좋아하는 마니아층의 팬 클럽 문화였다.


‘난 알아요’의 1집을 시작으로 ‘환상 속의 그대’와 ‘컴백 홈’, ‘교실 이데아’, ‘발해를 꿈꾸며’ 등을 통해 획일적, 주입식 교육에 젖어있던 10대들에게 화두를 던지던 ‘서태지와 아이들’은 분명 새롭게 탄생한 문화 교주였다. 댄스와 랩이라는 새로운 장르와의 결합을 선보인 이후 이들의 춤과 랩을 따라하는 학생들이 수두룩하게 늘어났으며 집 앞에서 밤 세워 기다리는 팬덤 문화도 이때 탄생했다.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서태지와 아이들’ 하면 트렌드 세터라는 점이다. 지난해 방송되어 세간에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응답하라, 1994’ 드라마 속의 도희 패션은 서태지의 룩 북을 그대로 보는 것처럼 많은 부분을 서태지 스타일에서 차용해 왔다.

 


당시 ‘서태지와 아이들’ 스타일은 촌스럽고 뭔가 언밸런스한 트렌드 속에서 마치 ‘군계일학’을 보는 것처럼 패션 바이블로 통했는데 1집 ‘난 알아요’를 발매할 당시 귀여운 멜빵 반바지(롤업팬츠)에 벙거지 모자(버킷햇)을 쓰고 농구화를 신고 나온 모습은 10대들에게 폭발적으로 ‘스쿨 룩’을 유행시켰다. 이때 상표를 떼지 않고 그대로 입는다든지, 작고 앙증맞은 백을 메고 나온다든지, 아니면 뉴욕 양키즈가 입을 법한 야구복 상의 안에 긴 팔의 민 무늬 티셔츠를 입어 멋있게 겹쳐 입기 한 모습은 젊은이들에게 한번쯤 먹혔던(?) 워너비(wanna be) 스타일이었다.


곧이어 2집 ‘하여가’에서는 레게 머리 때문에 방송 출연 금지 조치를 당했다고 연일 보도되어 팬들이 방송국을 직접 찾아가 항의를 하는 한편, 서태지 스타일이라며 길거리를 휩쓸고 다닐 만큼 폭이 10인치 이상 되는 헐렁한 데님을 입고 힙합 스타일을 뽐내고 다녔던 시절이었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이야기가 나왔으니 조금만 더 스타일을 논하자면, 그들 스타일의 결정체는 바로 ‘컴백홈’을 발매할 당시의 스노우보드 복이다. 단발머리에 잘 빠지고 세련된 셰이프의 선글라스를 끼고 S자 로고가 박힌 비니를 쓴 스노우복장의 서태지는 그야말로 ‘패션 끝판왕’이라고 불리울 만큼 쇼킹했다.


서태지 때문에 상종가를 올리던 패션회사의 브랜드들이 있었으니 비니 모자의 주인공, 데님브랜드, ‘스톰’과 ‘보이 런던’이었으며 이들이 광고 모델로 활약했던 삼성물산의 ‘카운트다운’과 LG패션의 ‘티피코시’였다. 이들이 최고의 주가를 올렸던 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중반까지 국내 의류시장은 캐주얼웨어 시장으로 재편되던 시기였는데 이때 탄력을 받은 이랜드, 삼성물산, 성도(톰보이) 등의 의류회사들이 캐주얼웨어의 선두주자로서 나섰다.

 

얼마 전 컴백한 서태지를 보면 여전히 패션성의 건재함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40대로 접어든 세월 만큼 과거의 화려하고 튀는 스타일의 캐주얼웨어 대신 아방가르드 패션디자이너 ‘꼼데가르송’이나 국내 디자이너 ‘서병문’씨의 옷을 입어 그의 탁월한 스타일 감각이 여실히 드러나기도 했다. 이렇듯이 아이돌의 원조격인 ‘서태지와 아이들’ 이후아이돌은 문화의 대세이자 패션 아이콘으로 등극해오고 있다.


패션계에서는 이들을 모델로 잡기 위해 더욱 많은 개런티로 밀당을 하기도 하고 패션쇼와 같은 행사장에서 아이돌의 출연 여부가 그날 행사 성패의 열쇠로 작용하기도 한다. 아이돌을 광고 모델로 기용해 성공한 브랜드는 아웃도어 웨어, 데님, 교복, 캐주얼 브랜드에 이르기까지 수없이 많은 사례들을 만날 수 있는데 이 스타 마케팅이 자칫하면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하는 논란을 만들 수 있다는데 함정이 있다.
왜냐하면 아이돌 스타의 이미지를 상품 이미지로 그대로 적용해 매출 확대의 효과를 볼 수 있지만 계약이 끝나거나 다른 모델로 교체할 경우, 브랜드의 정체성이 자칫 흔들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돌 스타 마케팅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비싼 몸값임에도 00바지, 00핸드백, 00점퍼와 같은 성공 스토리가 계속 터져 나오기 때문이다.


한류의 반사이익으로 트렌드 발신국으로 올라서야


한국을 찾는 관광객들은 한류 아이돌이 입는 패션, 뷰티제품의 매출 상승으로 이어진다. 현재 한국 브랜드 중 패션보다는 뷰티 제품의 구매가 강세인데 특히 중국 관광객들의 싹쓸이 쇼핑이 단연 화제다. ‘요우커’라 불리며 한국 관광산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이들 중국인들은 공항 면세점의 명품샵과 명동일대의 백화점, 쇼핑가, 인사동, 동대문 쇼핑몰, 강남의 성형외과, 가로수길의 편집샵, 홍대 입구의 맛 집 탐방에 이르기까지 폭 넓은 동선과 높은 객 단가를 기록한다.


중국뿐만 아니라 태국, 대만,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 한류 팬들과 미주, 유럽지역에서 내한하는 많은 관광객들이 한류로 인해 한국이라는 나라를 알게 되고 이것이 관광으로 연결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특히 싸이의 뮤직비디오를 통해 전세계에 알려진 한국만의 독특한 문화는 전세계인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아이돌로 대변되는 한류의 중심, 그 중에서도 패션은 이제 우리가 유럽에 의존해 트렌드를 받아들여야 했던 그 동안의 모습에서 전향해 새로운 트렌드 발신국으로 격상할 수 있을 것이란 가능성을 내비친다.


피부가 노르스름하고 엉덩이가 크고 다리가 굵고 짧은 우리 한국인들에게는 결코 어울리지 않는 유러피안 뉴트럴 컬러나 짧은 하체를 더욱 짧아 보이게 하는 카프리 팬츠(홀쭉한 8부 팬츠) 등 그 동안 유럽에서 일방적으로 받아들여야만 했던 트렌드를 이제 우리는 한류라는 반사이익을 누리기 위해 트렌드 발신국으로 변모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19세기 중 후반 유럽을 휩쓸었던 일본풍, 자포니즘의 출발점은 1867년 파리 만국 박람회에 일본 공예품과 금속 장식류 차문화, 우키요에 판화를 출품한 것이 시작이었고 이후 구도적인 작품을 중시하던 마네, 모네, 드가, 고갱 인상파 화가들에게 매우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여져 거의 모든 유럽 화가들이 일본의 기모노, 산수화, 꽃을 모티브로 삼거나 우키요에 판화기법을 차용할 정도로 유행처럼 번져나갔던 사조였다.


파리를 중심으로 한 자포니즘은 패션뿐만 아니라 라이프 스타일 전반에 걸쳐 상류층에게 유행으로 번져 일본 사람들처럼 꾸미고, 입고 마시며 노는 문화, 거대한 사조를 형성했다. 현재 한국의 모습에서 19세기 자포니즘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것은 필자만의 착각이 아니다. 매일 서울 거리의 옷 가게와 음식점에서 많은 외국인들을 만나고 한국말을 할 줄 알고 글을 읽을 줄 아는 관광객과 유학생들을 쉽게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때로는 거리를 걸으면서도 여기가 한국인지 중국인지 헷갈리는 사람들이 많다. 그렇게 코리아이즘은 이미 시작됐는데 우리만 모르는 화두는 아닌지 모르겠다.

 

MeCONOMY Magazine December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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