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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1월 31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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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결혼이 대체 뭐길래…

<나의 사랑, 나의 신부> <할리데이>

24년 전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최진실과 박중훈이 주연을 맡았던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가 신민아와 조정석이라는 두 젊은 배우에 의해 리메이크 됐다.


<효자동 이발사>와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등을 연출한 임찬상 감독이 리메이크 한 영화이다.

 

영화 속 주인공 박중훈이 피임기구를 사러 약국에 가서 부끄러워 말을 더듬다가 결국 '콘택600'을 사오고 최진실과 박중훈이 신혼여행에 가서 초야(初夜)를 치르는 장면은 리메이크된 2014년 버전에서는 빠졌다.


임찬상 감독은 "사실 신혼여행 때 첫날밤을 치르는 커플이 이제는 많이 없어져서 현실에 맞게 각색했다"고 밝, 그동안 강산이 두 번도 더 바뀌는 시간이 흐르면서 우리 사회도 그만큼 변화했음을 실감하게 했다.


반대로 24년 전보다 더 재미있는 장면도 추가됐다. 신민아와 조정석이 결혼해서 신혼 때 밥을 먹다가도, TV를 보다가도 눈만 마주치면 조정석이 바지를 벗고 신부에게 달려드는 장면이 바로 그것이다.


이 장면은 신민아의 아이디어로 탄생됐다는 후문. 19금 수준은 아니지만 다소 노출이 있어 부담스러웠을 법함에도 불구하고 조정석은 재미를 줄 수 있다면 전혀 노출이 부끄럽지 않다고 답해 진정한 프로 연기자다운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 장면이 중요한 것은 이렇게 뜨거웠던 커플이 나중에 권태기에 이르는 장면을 보여주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장면이라 할 수 있다.


물론 결혼한 커플들은 이 영화를 보면서 실제 결혼생활과 다르다고 지적할 수도 있다. 물론 감독이며 두 주연배우 모두 미혼이다 보니 어쩌면 글로 배운 결혼생활이어서 그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임 감독은 이에 대해 영화 속 부부의 모습을 실제 결혼한 부부들이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한 과정 중 일부로 봐 달라며 그러한 지적 보다는 즐겨줄 것을 요청했다.

 

영화 <맘마미아>가 그리스의 아름다운 지중해를 배경으로 했다면 영화 <할리데이>는 이탈리아 풀리아를 배경으로 했다. <맘마미아>가 ABBA의 노래로 구성되어 있다면 <할리데이>는 마돈나와 휘트니 휴스톤 등의 노래로 구성되어 있다.


또 <맘마미아>가 장성한 딸이 결혼을 앞두고 식장에 같이 들어갈 아버지를 찾기 위해 엄마의 일기장에 등장하는 엄마의 옛 남자친구 3명을 초대하는 내용이라면, <할리데이>는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머리를 식히러 이탈리아에 간 언니가 갑자기 동생을 이탈리아로 불러서 한다는 말이 5주 전에 만난 남자와 결혼을 한다고 선언한다.


문제는 바로 예비 형부가 3년 전 나와 헤어진 옛 남자친구라는 점. 언니가 오해할까 싶어 주위에 두 사람의 관계를 아는 친구들과 예비 형부에게 절대 자기를 아는 척 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하고 언니의 결혼식을 돕던 차에, 5주 전 언니에게 이별 통보를 받은 언니의 옛 남자친구가 쫓아온다.


언니의 옛 남자친구와 예비 형부 그리고 나의 옛 남자친구 등 복잡하게 얽힌 이들의 관계를 보고 있노라면 참 결혼 한 번 하기 힘들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결혼이 대체 뭐길래…….

이 기사는 www.mycinemanews.com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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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국회 침투·체포 시도 이상현·김대우 준장 파면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사당 봉쇄, 정치인 체포를 시도한 이상현 전 육군특수전사령부 제1공수특전여단장(준장)과 김대우 전 국군방첩사령부 수사단장(준장)이 국방부로부터 파면 징계를 받았다. 국방부는 법령준수의무 위반, 성실의무 위반으로 이들에 대해 중징계 처분을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상현 준장은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전사 1공수여단장으로, 병력을 국회에 출동시켜 국회의사당 내부로 침투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 준장이 비상계엄 당시 부하에게 “(국회의원들이) 국회의사당 본관 문을 걸어 잠그고 의결하려고 하고 있다고 한다”며 “문짝을 부셔서라도 다 끄집어내라”고 명령한 녹취가 재판 과정에서 공개되기도 했다. 김대우 준장은 당시 방첩사 수사단장으로, 방첩사 인력을 중심으로 체포조를 구성해 이재명 대통령(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주요 인사 14명에 대해 체포를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받고 있다. 앞서 이들과 함께 국방부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김현태 전 707특수임무단장, 정보사 고동희 전 계획처장과 김봉규 전 중앙신문단장, 정성욱 전 100여단 2사업단장 등 4명 모두 파면 징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