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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3월 22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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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케이블 방송 대출-보험 광고, 하루에 2천 개 이상

1일 평균 대부업 광고 1,043건 편성

주요 케이블 채널에서 대출광고 및 보험광고가 하루 평균 2천 건 이상 나온다는 조사결과가 공개됐다.

강기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38개 주요 케이블 채널에서 1일 평균 대부업 광고가 1,043건, 저축은행 광고가 369건, 보험업 광고가 575건 나오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부분의 저축은행 광고가 대출 광고임을 감안할 때, 하루에 케이블 방송에 나오는 대출 및 보험광고가 1,987건에 이르는 셈이다.

더구나 이 데이터는 38개 주요 케이블 채널에 대한 자료로서, 나머지 다른 채널들의 광고 집행 결과를 합치면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KCTA)에 등록된 케이블 방송채널(PP)은 총 103개에 달한다.

이들 케이블 방송 대출-보험 광고의 7개월간의 총 매출액은 423억 7,800만 원에 달했으며, 이는 전체 케이블 방송 광고 매출액인 4,214억 6,200만원의 10%에 해당한다.

지상파 3사의 경우에는 아직 편성이 적으나, 현재 1일 평균 저축은행 광고 2건, 보험업 광고 82건이 나오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들 84건의 광고 매출액은 352억 5,500만원이나 돼, 2천 건에 달하는 케이블 광고 매출액의 83.2%에 달한다.

TV조선, 채널A 등 종편들의 광고 실적은 현재 공개하지 않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2월, 종편에 대해 각 방송사마다 방송광고판매대행사업자(미디어렙)을 설립할 수 있도록 허가해줬는데, 이들은 실질적인 자매회사로서 방송사나 미디어렙 모두 영업비밀이라는 이유로 광고 실적을 공개하지 않았다.

강 의원은 “지난 8월 한국금융연구원 세미나에서 발표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83.9%가 금융광고가 너무 많다고 했으며, 가장 많이 접하는 광고로 대출과 보험을 꼽았는데 둘을 합치면 69.7%에 달한다”며,“업계에서는 방송광고의 효과성에 대해 충분히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현재의 과다한 대출과 보험광고는 거의 공해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작년 9월 대출 광고에 대해 금융위원회의 사전 심의를 받도록 하는 내용의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면서, “빚 권하는 사회를 그냥 내버려두고 시장의 자율 기능에 맡길 것이 아니라 금융당국에서 이러한 과다한 광고에 대해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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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일가족 사망' 현장 찾은 정은경 "돌봄·자살예방 정책 전반 개선" 필요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21일 전북 임실군에서 발생한 일가족 사망사건과 관련해 정부의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가족 돌봄 및 자살 예방 정책 전반의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장관은 이날 오후 전북 임실군을 방문해 사건 경위와 지방자치단체의 조치 현황을 보고받고, 해당 가구의 생활 실태와 기존 제도 지원 등을 점검하고,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한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지난 10일 90대 노모와 60대 아들, 40대 손자 등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번 사건은 거동이 불편한 90대 노모를 요양보호사 자격을 가진 아들이 돌보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가장인 60대 남성은 퇴직 공무원으로 치매 증세가 있는 90대 노모를 직접 돌보기 위해 2016년 요양보호사 자격증까지 취득했다. 그는 임실군의 정신건강 상담을 받아왔으며 일가족이 숨진 전날에도 상담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신건강복지센터가 해당 가족을 대상으로 방문상담을 진행했음에도 사망을 예방하지 못한 점이 확인되면서 제도적 한계가 드러났다는 평가다. 정 장관은 이날 현장 사회복지 담당자들과 논의를 통해 가족 돌봄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 대책과 자살 예방을 위한 정서적 지원 방안에 대해 의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