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이코노미 이상용 수석논설주간>한국 클래식 음악계는 관객의 양극화에 오랫동안 시달려왔다고 할 수 있다. 외국의 유명 교향악단이나 몇몇 국내 스타 음악인들의 공연에는 많은 사람이 몰리는 반면 소규모 연주회와 개인발표회엔 아는 사람들만 오는 현상이 지속돼왔다. 그런데 2~3년부터 이상 현상이 감지되기 시작했다. 기획력이 돋보이는 소규모 연주회와 개인발표회에도 관객들이 찾아와 빈 좌석을 채우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 참신한 기획과 바로크 연주로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바이올리스트이자 더 뉴바로크컴퍼니 대표인 최현정 씨가 지난 11월30일 토요일 오후 2시 예술의 전당 리사이트홀에서 독주회를 가졌다. 우리나라에선 개인독주회는 대부분 지인들로 채워지는데, 그날은 리사이틀홀의 좌석들이 낯선 관중들로 채워졌다. 최현정 대표는 ‘전혀 뜻밖이었고, 외국인들도 많이 보여서 신기하단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독주회의 주제는 「음악의 삶과 죽음에 관한 레퍼토리」였는데요, 슈베르트가 죽음을 앞에 두고 병고에 시달리던 시기에 만든 음악과 2019년 탄생 200주년을 맞은 클라라 슈만의 작품 등 4명의 곡들을 연주했습니다. 음악의 탄생과 죽음, 부활이란 주제로 곡들을
싱어송라이터 정차식의 피처링으로 참여한 도재명의 세번째 싱글 앨범 '오늘의 일기'가 11월 23일 발매됐다. 제12회 한국 대중음악상 "올해의 음반상"을 수상한 로로스의 보컬 도재명은 지난 9월 [미완의 곡]을, 10월에는 [시월의 현상]을 발표하며한 달에 한 번씩 개인 싱글앨범을 발표해 오고 있다.이번 싱글앨범에 함께 참여한 록밴드 레이니썬 출신의 보컬 정차식은 이전 2장의 앨범으로 한국대중음악상, 이매진어워드에서 총 3개 부문을 수상하며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또 최근에는 영화 ‘심야식당’, ‘돼지 같은 여자’ 등에서 OST음악 감독으로 참여한 바 있다. 독특한 음색의 정차식의 보컬은 곡의 황량함과그를 마주한 황망한 마음을 가장 잘 표현해곡의 아름다움을 배가 시켜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름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도재명의 '오늘의 일기'는 어떤 이는 보석 같다 말하고또 다른 이는 햇살에도 비유하는순간들, 정작 그 아름다운 순간들이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고 있을 땐 귀를 막고 소리만 지르다가, 시간이 지나 손바닥 안에 황량함만이 남아있을 무렵, 그 순간들이 자신에게 얼마나 반짝이던 시간이었는지를 깨닫게 해주는 감정을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매달 한곡씩 발표되는 도재명의 솔로 두번째 싱글 시월의 현상이 지난 10월 6일 발매됐다. 소속사 오름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3호선 버터플라이의 남상아가 보컬로 참여한 이번 시월의 현상은 도재명 개인의 사랑에 대한 슬픔을 피아노 한 대와 사운드 위에 미성의 도재명의 목소리, 그리고 낮으면서도 호소력 있는남상아의목소리만으로 쓸쓸함과 그리움을 섬세하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또한 첫 싱글 미완의 곡에서 말하고자 했던 완성되지 못한 관계에 대한 이야기는 이번 이번 시월의 현상에서도 계속 이어진다.한 마디로 도재명의 노래는 완벽에 가까웠던 로로스의 음악에서 약간의 아쉬움으로 남아있던 부분을 채워주는 ‘잃어버린 조각’과 같다.로로스가 드라마틱한 구성과 웅장한 편곡 등 화려한 연주로 팬들을완전하게 사로잡았다면, 도재명은 마주 앉아 조용히 속 깊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진솔함이 묻어난다. 아울러 두 번째로 발표한 ‘시월의 현상’은 '그리워라'라는 첫 마디로 우리를 이해시키고, 이해해주는 포근한 노래라 할 수 있다. 10월의 쓸쓸함을도재명의 노래 시월의 현상만한 위로는 없을 듯 하다.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는 슌(Shoon)이 22일 디지털싱글 Singleton을 발표했다. 2000년도 초반 대중가요 작곡가로도 활동했던 슌은 2011년 6월 17일 발표한 정규1집 하나도 안 괜찮아요를 시작으로 싱어송라이터로 활동을 시작했다. 슌의 소속사 룸펜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이번에 발표한 Singleton은 대중적인 가사와 반복적인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으로, 때론 외로움을 느끼기도 하지만 많은 시간 혼자가 더 편하기도 한 사람들에게 주목받는 곡이다. 그러다 여러 분야에서 주요 타킷 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1인 가구’를 주제로 슌의 음악적인 역량을 잘 보여주고 있다. 오랜 시간이 지나 이제는 제법 ‘혼자서도 잘하는 일’로 가득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순간순간 느껴질 수밖에 없는 어떤 슬픈 감정까지 스스로 인정하고 달랠 수 있게 된 ‘외로움에 익숙해진’ 혹은 ‘사실 외롭지 않은’ 우리네 삶을 위로하는 노래로 인정받는 것이다. 오랜 시간의 침묵을 깨고 나온 슌의 이번 싱글엔 특별히 '아만자'와 'D.P 개의 날', ‘내 멋대로 고민상담’등으로 잘 알려진 만화가 김보통이 표지의 그림을 디, 브랜드 디자이너 장진호가 폰트와 디자인을 더해 싱글톤
2015 한국 대중음악상 '올해의 음반'과 '최우수 모던록 음반' 상을 수상한 밴드 로로스의 보컬 도재명의 솔로 첫 싱글 미완의 곡이 지난 9월 7일 발매 되었다.로로스에서 대부분의 곡을 작사 작곡하고 보컬과 키보드까지 맡고 있는 다재다능한 뮤지션 도재명의 이번 첫 싱글 미완의 곡은 내년 봄에 나올 그의 첫 정규앨범의 포문을 여는 곡이다. 그 동안 보여 주었던 로로스의 음악과는 다른 색체를 띄고 있으며 이후에 나올 곡들은 도재명 개인의 내면의 생각들이 더욱 짙에 드러나는 곡들로 채워질 예정이다. 미완의 곡은 '완성되지 못한 관계'에 대한 곡으로 우리가 이루는 대부분의 관계가 불완전하게 시작에서 미완으로 끝나는 게 아닐까 라는 생각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오름엔터테인먼트측에 따르면 미완의 곡 뮤직비디오는 로로스 활동부터 함께 호흡을 맞춰온 영상감독 김유석이 맡았으며 이후 매달 새롭게 나오게 될 도재명의 싱글곡들의 뮤직비디오 모두 제작을 할 예정이다.
밴드 9와 숫자들의 리더 9(송재경)가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 디지털 싱글 통근버스를 발표했다. 9(송재경)는 2010년 1집으로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모던록 음반” 2집으로 2015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모던록 노래 숨바꼭질상을 수상한 9와 숫자들 모든 곡의 작사와 작곡을 담당하였다. 오름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번에 발매된 두번째 싱글통근버스는 9와 숫자들의 결이 남아있던 문학소년과 달리 솔로로서의 지향점을 한층 명료하게 담아낸 곡이다.그만큼가사는 사사로운 만큼 섬세해졌고 사운드는 단순한 만큼 포근해졌다. 통학버스는 한층 섬세해진 가사와 더 따뜻한 어쿠스틱 사운드로 '썸'으로 명명되며 가벼워진 만남들 속에서 잠을 설치는 그리움과 밤을 지새는 '설렘과 떨림'을 노래했다.송재경은 "9와 숫자들 활동을 병행하면서 하반기 새로운 싱글 하나를 더 발매 하고 2016년 봄에 발매할 정규앨범 작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탑밴드2'에서 실력파 뮤지션으로 알려진 여성 3인조 록밴드 '구텐버즈'가 9월10일 홍대라이브 클럽 살롱 바다비에서 단독공연을 펼친다. 모호(기타, 보컬), 무이(드럼), 김서현(베이스)으로 구성된 구텐버즈는지난 2012년 EP 팔랑귀와 함께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해왕성한 공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싱글 앨범 [Reticent X]를 발표하기도 했다. 지난해부터는9월10일을 구텐버즈의 날로 정하고 단독공연인 [구텐페스타]를진행해 오고 있다. 인디밴드 관계자에 따르면 [구텐페스타]는 구텐버즈 음악의 모든 것을 보여주고 대중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이라고 한다. 구텐버즈의 리더 모호는 "구텐버즈 정규앨범 작업과 멤버들 각자 일정 문제로 당분간 공연활동이 많이 줄어들 것 같다"라며 "이번 단독 공연에 최선을 다해 임할 것" 이라고 전했다. 한편,2015년 [구텐 페스타]를 앞둔 구텐버즈는 싱글 '구경'을 공개하고 현재 공연 예매관객에 한하여 이메일을 통해 전달 중이다.티켓 예매는 예매 홈페이지(http://goo.gl/forms/3T88tkzex6)에서 가능하다. 티켓 가격은 예매 1만 원, 현매 1만 5000원이며 자세한 공연 정보는
오름엔터테인먼트의 첫 신인밴드 ‘스위머스(swiimers)’가 8월 20일 정오 첫 번째 싱글 Polaris를 발표했다. 밴드 스위머스는 슈게이징계열의 모던록밴드인 'UHF'의 보컬과 솔로 프로젝트 '극초단파'로 활동하던 조민경이 작사작곡 보컬을 맡았으며, 기타리스트 이평강과 드럼 장선웅을 만나 결성된 드림팝 밴드이다. 오름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첫 싱글로 발매된 Polaris는 스위머스의 음악적 스펙트럼 중 청량감 가득한 팝 넘버로, 몽환적인 신시사이저와 맑은 기타 사운드가 듣는 이의 가슴을 시리게 하는 밴드의 음악적 감성과 색채를 가장 잘 보여주는 곡이라고 한다. 이어서 싱글앨범 폴라리스는 무력하게 몸서리치던 순간들의 떨림을 모아 시간을 잇고 공간을 채우면 떨림을 극복하는 단단한 음악이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한다. 폴라리스는 오래 망설인 첫 마디와 같이 조심스럽지만 분명하게, 선명한 색채로 점멸하는 사운드 사이에서 보컬은 주저하면서도 제법 결기가 있으며, 곡의 진행을 보면, 달음질치듯 절박하다가도 이내 숨을 고르며 침착하게 중심을 잡는 모양새라고 앨범에 대한 해설을 밝혔다.
지난 21일 '9와숫자들'의 리더 '9'가 솔로데뷔 첫 싱글 '문학소년'을 발표했다. 소속사 오름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인디음악의 팬으로 시작하여 제작자 겸 뮤지션 등 다양한 내공을 쌓은 '9(송재경)'는 포크, 신스팝, 모던록, 싸이키델릭 등 폭 넓은 음악세계를 탐험한 끝에 현재 활동하고 있는 밴드 '9와숫자들'의 음악과는 다른 단순함 속에 깊이와 완성도를 녹여낸 오직 '9(송재경)'만의 음악을 마침내 탄생시켰다.그 모든 노래들을 직접 작사한'9(송재경)'는 우리 시대 가장 아름다운 노랫말을 쓰는 작사가라는, 뒤늦은 타이틀을 이제야 받아 든 싱어송라이터이자 시대를 개의치 않는 '끈질긴 청승'을 고집해 온 한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9(송재경)'는 "오래 전부터 써왔던 가장 내밀한 곡들과 활동을 하며 틈틈이 써온 새로운 색깔의 노래들이 모인 솔로 프로젝트가 시작됐다"면서 "풍성한 어쿠스틱 사운드와 친근한 가사의 편안한 곡으로 탄탄한 음악적 기반과 오랜 기간의 성찰로 얻어진 자신의세계관이 담긴 첫 싱글 문학소년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몇 차례의 싱글을 소개한 뒤 내년 초 정규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해금연주가이자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뮤지션 최민지가 싱어송라이터로서 첫 EP앨범 '춘몽'을 5월 7일 발매하였다. 지난 2012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아리랑'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부른 '아리랑 - 그녀의 노래'로 금상을 수상했던 최민지는 이번 앨범에서 한 층 더 자신만의 스타일로 국악을 재해석했다. 봄을 마무리하는 의미로 제작한 EP'춘몽'에는 어쿠스틱 선율에 국악적인 색채를 가미하여 은은하면서도 독특한 포크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최민지의 첫 EP '춘몽은' 타이틀곡 '봄이로다'를 비롯하여 '하늘이 맑아서', '오월의 노래', '호접몽'등 총 4곡이 수록되어 있다. 시조 '북천이 맑다 커 늘'을 최민지만의 스타일로 새롭게 해석한 '하늘이 맑아서'와 타이틀곡 '봄이로다' 에서는 최민지만의 여린 톤과 국악적인 호소력, 그리고 디테일에서 느껴지는 감정 표현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져 국악의 향이 은은하게 배어 나온다. '오월의 노래(Happy Birthday)'와 '호접몽'은 다큐멘터리 음악영화 ‘세상의 모든 것들’ 촬영 당시 네팔에서 작업한 곡으로 네팔에서 경험한 자신만의 느낌을 담았다고 한다. 특히 장자의 '호접지몽' 설화를 인용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