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고부가가치 메모리 제품 판매 확대로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특히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인 HBM3E 12단 제품의 수요가 실적 견인에 크게 기여했다. 24일 SK하이닉스는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7.8% 급증한 7조4,405억 원에 달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6조7,542억 원을 10% 이상 상회한 수치다. 매출은 전년 대비 41.9% 증가한 17조6,391억 원, 순이익은 무려 323%나 상승해 8조1,082억 원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4분기의 사상 최고 실적에 이은 역대 두 번째 규모로, 특히 1분기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다. 영업이익률도 전분기 대비 1%포인트 상승한 42%를 기록하며 8분기 연속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SK하이닉스 측은 "AI 개발 확대와 메모리 재고 확보 움직임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면서 메모리 시장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이에 맞춰 HBM3E와 DDR5 등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판매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실적 개선 덕분에 현금성 자산도 전분기 대비 2천억 원 늘어난 14조3천억 원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4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향해 “한 대행님아, 부디 출마의 강을 건너지 말라”고 촉구했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경선이 한창이다. 그러나 정작 이슈의 중심은 따로 있다”면서 “바로 한덕수 대행의 출마 여부”라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한덕수 대행님, 본인의 출마는 책임을 저버리는 일”이라며 “부디 출마하지 말라”고 거듭 촉구했다. 그러면서 “한 대행 탄핵당한 윤석열 정부의 유일한 국무총리였다. 국정 실패, 계엄, 탄핵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한 대행의 출마는 국민의 상식과 바람에 반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대한민국은 트럼프 정부와의 통상 전쟁에 대응해야 할 중대한 시기다. 미국발 관세 폭탄에 대응하기 위해선 외교·통상 전선에 전념해야 한다”면서 “미국 정부의 정책이 정권 출범 후 6개월 안에 결정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지금은 출마를 고민할 때가 아니라 국익을 지킬 때”라고 강조했다. 또 “명분도 결단도 없이 떠밀리듯 나서는 출마는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 당내 일부 정치세력들이 자신의 이해관계만을 앞세워 출마를 부추기고 있다”면서도 “대행은
경기도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미래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도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23일‘AI 비전 및 9대 전략’을 발표하고, 이를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2025년 주요 사업 52개를 추진한다. 도는 ‘AI 비전 및 9대 전략’에서 ‘AI 휴머노믹스를 통한 포용·공존·기회의 경기도’를 비전으로 제시하고 산업, 도민, 기반 등 3개 분야에서 9대 AI 전략을 기반으로 한 52개 세부 사업을 신속하게 실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AI 기술이 산업 전반의 혁신을 이끄는 핵심 요소인 만큼, 산업 분야에서는 ‘기회의 AI’, 도민 분야에서는 ‘체감형 AI’, 기반 분야에서는 ‘신뢰의 AI’를 핵심 전략으로 설정했다. 이를 통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복지 서비스를 확대하고, 윤리적이고 안전한 인프라를 조성하며, AI 기반의 혁신 행정도 선제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도는 먼저 ‘AI 테크노밸리 조성(AI Techno Valley)’을 통해 판교를 중심으로 31개 시군 핵심 산업과 연계한 AI 타운을 조성한다.‘AI 챌린지’ 공모를 통해 시군별 맞춤형 기술을 도입하고, 사회문제 해결 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며 NVIDIA(엔비디아), CISCO(시스코),
경기도가 올해 10월 개관을 앞둔 경기도서관을 도민과 함께 만들어 가기 위해 전국 최초로 ‘도서관 시그니처 향기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 접수는 ‘세계 책의 날’을 기념해 23일부터 시작된다. 공모 주제는 경기도서관을 떠오르게 하는 향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국민 누구나 오는 6월 30일 오후 6시까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관련 서식과 공모 진행 과정은 경기도 소리 누리집(vog.gg.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공모 운영 사무국(1566-5505)으로 문의하면 된다. 출품된 작품은 1차 내부심사, 대국민 선호도 조사, 2차 전문가 심사를 거쳐 8월 말 최종 선정된다. 수상작은 향후 경기도서관을 대표하는 향기로 도서관 운영에 활용될 예정이다. 박민경 경기도 도서관정책과장은 “이번 공모전은 단순한 독서공간을 넘어, 다양한 감각을 통해 도민이 경험하고 교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 경기도서관의 정체성을 담기 위한 시도”라며 “프랑스 작가 마르셀 프루스트가 마들렌 향기로 과거의 행복한 기억을 떠올렸다는 ‘프루스트 현상’처럼, 도민 모두가 도서관에서의 따뜻한 순간을 향기로 기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공모전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22일 경기콘텐츠진흥원, 킨텍스가 참여하는 실무추진단(TF) 회의를 열고 ‘2025 플레이엑스포’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5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2025 플레이엑스포’는 중소·인디게임사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게임문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대규모 게임 축제다. 이번 최종 점검회의에서는 플레이엑스포 수출상담회에 참가할 국내외 바이어들과의 사업자 연계, 즉 비즈 매칭 현황을 확인하고, 대규모 참관객을 맞이하기 위한 출입구 동선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 계획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플레이엑스포는 올해 수출상담회(5홀)와 전시회(3~4홀)로 나뉘어 진행된다. 참가 기업들은 전시회와 연계해 평일뿐만 아니라 주말에도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운영되며, 이를 통해 전시 홍보 기회가 제공된다. 세미나관에서는 포럼과 개발자 특별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프로그램 사전 참여자 모집은 5월 초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또한, 플레이엑스포는 콘솔, PC/모바일, 인디, 아케이드, 보드게임 등 다양한 분야의 게임 놀이터로 꾸며지고, 전 연령대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레트로장터와 코스프레
더불어민주당 노동존중실천단과 한국관광공사노동조합, 한국마사회노동조합은 23일 “지금 이 순간에도 대한민국에는 ‘보이지 않는 내란’이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최근 권한에도 없는 헌법재판관 임명을 시도했으며, 수많은 공기업과 공공기관에 대한 인선을 강행하며 소위 ‘알박기 인사’를 밀어붙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마사회는 매번 회장 인선마다 낙하산 논란에 휩싸이며 ‘정권의 전리품’이라는 오명을 얻고 있다”면서 “모레 25일 예정된 공공기관운영위원 회에서 윤석열의 서울대 법대 선배인 검사장 출신, 전 새누리당 의원을 회장으로 임명할 것이란 설이 돌고 있다”고 전했다. 또 “한국관광공사 사장 자리 역시 1년 넘게 공석으로 방치해 오다 뒤늦게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 선대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친윤 전 국민의힘 의원이 내정되었다는 소문”이라면서 “모두 전문성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윤석열 내란세력의 알박기이자 내란 씨앗뿌리기 인사”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공공기관장 자리는 권력의 하사품이 아니다. 더군다나 국민에게 총부리률 겨눠 탄핵된 윤석열과 내란세력 잔당들이 빛잔치하듯 여
혼인 증가 등 영향으로 2월 출생아 수가 11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23일 통계청 '2월 인구동향'을 보면, 지난 2월 출생아는 2만35명으로 1년 전보다 622명(3.2%) 늘었다. 월별 출생아는 작년 7월부터 8개월째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 2월 기준으로 출생아 수가 전년보다 늘어난 것은 2014년 이후 11년 만이다. 증가 폭은 2012년 2월(2,449명) 이후 13년 만에 가장 크다. 2월 합계출산율은 1년 전보다 0.05명 증가했지만 0.82명에 그쳤다. 부부가 평생 낳는 아이가 1명에 미치지 못한다는 뜻이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부산 등 9개 시도에서 출생아가 늘었고 광주·세종 등 8개 시도에서는 감소했다. 2월 혼인 건수는 1년 전보다 2,422건(14.3%) 늘어난 1만9,370건이었다. 2월 기준으로 2017년(2만1천501건) 이후 8년 만에 가장 많다. 2월 혼인은 전국 모든 시도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혼인은 작년 4월 이후 11개월째 늘고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혼인 증가 등 영향으로 출생아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라며 "출생아 증가세가 더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2월 사망자는 3만283명으로 1년 전보다 401명
정혜경 진보당 의원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은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학교급식 붕괴시키는 교육당국 규탄과 함께 “친횐경 무상 직영급식 수호와 급식노동 대책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은 이날 “친환경무상급식, 학교급식이 붕괴되고 있다. 신규채용 미달·자발적 퇴사로 결원이 급속히 늘어 급식실에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고강도 노동, 열악한 노동환경, 산업재해 발생, 미흡한 처우개선 때문에 학교급식실에서 근무할 사람이 없다”고 토로했다. 노동조합은 “수년째 학교급식실 문제를 정부와 교육당국에 알리고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결원, 부실급식 사태가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며 “그러나 정부와 교육당국은 노동조합의 경고를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친환경 무상급식을 붕괴시키는 장본인은 다름 아닌 교육당국”이라면서 “폐암산재 신청 214건 급식 식수인원의 2-3배, 최저임금 미달 기본급, 방중무임금, 25년 전국 상반기 신규채용 미달률 29.1%, 결원율 4%, 24년 자발적 퇴사 60.4%. 이지경이 되도록 교육당국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학교급식을 운영하고 책임은 져야 할 교육당국은 여전히
검찰이 지난해 12월 긴건희 측근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 씨 자택에서 압수한 5,000만원 신권의 출처를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서울남부지검은 지난해 12월 전씨 주거지에서 현금 5만원권 묶음 3,300매(1억6천500만원)를 압수했다. 이중 5,000만원어치 신권은 한국은행이 적힌 비닐로 포장돼있었다. 비닐에는 기기번호, 담당자, 책임자, 일련번호와 함께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 3일 후인 2022년 5월 13일이란 날짜가 찍혀있다. 이 뭉칫돈에 대해 한국은행은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실에 "해당 포장 상태는 금융기관으로 나가는 것"이라며 "담당자, 책임자, 일련번호는 지폐 검수에 쓰이는 것으로 일련번호만으로 현금이 어디로 나간 것인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고 한다. 검찰은 지난해 전씨의 법당과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대기업 임원, 정치권 관계자 법조인, 경찰 간부 등의 명함 수백장을 확보한 것으로도 파악됐다. 전씨가 윤석열 정부 들어 유력 인사들로부터 '기도비'를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한 뒤 사실상 '정치 브로커' 노릇을 했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 한편, 수상한 5천만원 다발이 세간에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 국정원 특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23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2차 경선 토론회 미디어데이’를 열고 1차 경선을 통과한 김문수 후보, 안철수 후보, 한동훈 후보, 홍준표 후보는 토론 상대를 지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4인 후보들에 각자 지명을 통해 김문수-한동훈 후보, 안철수-김문수 후보, 한동훈-홍준표 후보, 홍준표-한동훈 후보 간의 양자 토론 대결이 성사됐다. 이로써 2차 경선에 진출한 후보 4명의 ‘1대 1 맞수 토론’ 대진표가 확정됐다. 오는 24일에는 김문수-한동훈, 안철수-김문수 후보가 약 1시간 30분씩 토론을 진행한다. 25일에는 서로를 지목한 한동훈-홍준표 후보가 3시간 끝장 토론에 나선다. 26일에는 4자 토론이 진행된다. 이어 27~28일 당원 50%·국민 50% 여론조사를 통해 29일 2명이 컷오프된다. 2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있을 경우 최종 후보로 추대되며,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30일 양자 토론회, 5월 1~2일 당원 50%·국민 50% 여론조사를 거쳐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후보를 확정한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 모두 국민 신뢰를 얻는 정책을 발표하자. 그리고 끝까지 가겠다는 굳은 의지를 통해 국민들에게 감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가 23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24일과 25일 한미 재무, 통상 장관이 참여하는 2+2 관세 협상과 관련해 “내란수괴가 임명한 내란정권의 내란총리에게 주어진 임무는 짧은 기간의 대통령 선거 관리를 무탈히 해내는 것뿐”이라며 한덕수 대행에게 경고했다. 용혜인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덕수 대행 체제는 국가의 전략적 이익이 걸린 협상에서 국민을 대표할 자격이 없다”며 “‘권한대행’일 뿐, 국민의 손으로 선출한 민주적 정당성을 갖추지 못했을뿐더러 민주주의라는 헌법적 가치보다 개인적인 정적 제거의 수단으로 군을 동원해 내란을 일으키고 탄핵당한 정권의 국무총리에게 대한민국의 국익을 둔 협상의 권한을 쥐어 줄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과의 협상을 조기에 타결할 실익도 없다. 현재 상황에서 대미 협상의 조기 타결 자체가 국익 손실을 의미한다”며 “협상팀이 할 일은 실질적 의미의 협상이 아니라 미국의 요구사항과 진의, 전략을 최대한 파악해 국내에 보고하는 수준에 머물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미국이 직간접인 경로로 협상 의제로 올린 사안들을 보면 말이 관세 협상이지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핵심 국가
B2B 식자재 전문기업 푸디스트가 자영업자 공동체인 선한영향력가게(의장 김성령)와 손을 맞잡고 나눔을 실천하는 소규모 식음 사업자들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푸디스트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선한영향력가게와 상생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양사는 어려운 자영업자를 위한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상생 가치 실현을 위해 올해부터 처음으로 ‘착한가게’ 인증 스티커를 제작해 배포하고 홍보영상을 만들어 소상공인을 지원할 예정이다. ‘착한 가게’로 인증된 업소는 푸디스트와 굿에코랩이 공동 운영하는 유튜브 및 인스타그램 채널에서 가게 홍보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푸디스트는 내달(5월)부터 8개월 간 매월 3개소씩 선한영향력가게 회원사 중 선정된 24개 업소에 1,400만 원 상당의 식자재 구매비 및 홍보 영상 제작을 지원할 계획이다.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키는 소규모 식음 사업자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는 방침이다. 선한영향력가게는 결식∙결손 아동이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나선 자영업자 단체로, 급식카드를 소지하고 있는 결식아동에게 무료 또는 할인으로 음식이나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국 식당, 미용실, 카페, 학원 등 총 3,500곳의 업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