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진짜 반도체특별법을 이번 추가경정예산안과 함께 통과시키자”고 제안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반도체 산업의 고임금 연구 인력에 한해서 ‘주52시간 근로시간 예외’를 명시한 특별법을 통과시키자”며 이같이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 후보는 어제 1호 공약으로 반도체 산업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그런데 반도체특별법 필요성을 언급하며 ‘정부와 국민의힘의 몽니로 국회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거짓말을 늘어놨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반도체특별법 통과를 누구보다 강력히 주장해 왔다”며 “단순한 지원을 넘어 국내 기업들이 불공평한 규제의 굴레를 벗어던질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고 했다. 이어 “대만의 TSMC 연구인력은 주 70시간 이상 근무하고, 미국의 엔비디아 역시 고강도 근무로 유명하다. 추격해 오는 중국 기업들은 3교대 24시간 연구체제까지 불사한다고 한다”면서 “우리 기업만 민주당이 만든 획일적인 52시간제 규제에 묶여 뛰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대선을 앞두고 이 후보는 ‘국가의 부는 기업이
대한전선이 다음달 1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버지니아주에 있는 버지니아비치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IPF(International Partnering Forum) 2025’에 참가한다고 29일 밝혔다. IPF는 북미 최대 규모 해상풍력·해양 재생에너지 컨퍼런스이다. 미국 풍력 에너지 협회인 ‘오션틱네트웍스’가 주관한다. 이번 행사엔 미국 연방정부, 주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네덜란드, 노르웨이, 폴란드 등 유럽 주요 국가 해상 풍력 개발사들이 참가한다. 참가 주체들은 해상 풍력 관련 최신 기술과 시장 동형, 연구 성과 등을 공유한다. 대한전선은 ‘해저에서 연결하는 새로운 미래’를 주제로, 해저케이블 일괄수주(턴키) 경쟁력을 강조하고, 부스를 통해 국내 유일의 해상풍력용 포설선(CLV)인 팔로스(Palos) 모형을 전시한다. 해저케이블 설계, 생산, 운송, 시공, 유지보수에 이르는 가치사슬 내 모든 과정의 수행 역량을 강조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올해 상반기 준공을 앞둔 당진해저케이블 1공장과 최근 당진 고대부두로 부지를 확정한 해저 케이블 2공장의 생산 역량을 홍보한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IPF25를 통해 해상풍력 프로젝트 개발사를 대상으로 대한전선의 해저케이블
LG에너지솔루션(대표 권영수)이 프랑스 1위 메탈 재활용 및 환경 서비스 기업 데리시부르그(DBG, Derichebourg)와 손잡고 유럽 내 첫 한-유럽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을 설립했다고 29일 밝혔다. 신규 합작법인은 프랑스 북부 발두아즈(Val d’Oise) 지역 브뤼에르 쉬르 우아즈(Bruyères-sur-Oise)에 2026년 착공을 시작해 2027년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연간 2만 톤 이상의 사용 후 배터리 및 스크랩(Scrap) 처리 능력을 갖추며, 수거된 배터리 및 제조 과정에서 발생한 공정 스크랩을 분쇄해 ‘블랙 매스(Black Mass)’를 생산하는 전(前)처리 전문 공장으로 운영된다. 블랙 매스는 후(後)처리 공정을 통해 리튬, 코발트, 니켈 등 핵심 금속으로 재생산돼, 양극재 생산 후 LG에너지솔루션 글로벌 생산시설에 공급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DBG는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에서 제공되는 배터리 스크랩과 프랑스 및 인근 지역에서 수거한 사용 후 배터리를 활용해 원료 확보에 나선다. 유럽자동차공업회(ACEA)에 따르면 프랑스는 2024년 유럽 전기차 판매량의 약 15%를 차지하는 시장으로, 사용 후 배터리 자원 수요도 급증할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은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 차세대 면역항암제 'YH32367(ABL105)'의 임상 1상 결과와 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의 임상 3상 연구 후속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YH32367은 유한양행이 에이비엘바이오와 공동 개발한 이중항체로, HER2 발현 종양세포에 특이적으로 결합해 T세포 활성 수용체인 4-1BB를 자극, 종양 특이적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기전을 가진다. 이를 통해 종양 성장을 억제하고 항암 효과를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발표된 임상 1상 데이터는 한국과 호주에서 진행된 용량 증량 파트 결과다. 2022년 10월부터 총 32명의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HER2 양성 고형암 환자(담도암 14명, 위암 9명, 기타 고형암 9명)를 대상으로 0.3mg/kg에서 30mg/kg까지 8단계 용량을 3주 간격으로 투여했다. 임상 결과, 모든 용량군에서 용량 제한 독성(DLT)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최대 내약용량(MTD)에도 도달하지 않았다. 치료 관련 이상반응은 10명(31%)에게서 주로 경미한 발열과 오한 형태로 나타났다. 항종양 활성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12월 31일까지 외국인 고객이 국내에서 받은 급여소득을 해외로 송금할 경우 100% 환율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신한 SOL뱅크’ 또는 ‘신한 SOL Global’ 앱에서 거래외국환은행 지정 항목인 ‘외국인 보수송금’이 대상이며, 한도는 월 1회 최대 미화(USD) 5천 달러까지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급여를 송금하는 외국인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상품 및 서비스로 금융 솔루션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한은행은 지난 21일 모바일 웹 채널을 개편하고 금융권 모바일 웹 최초로 16개국 언어를 지원하는 외국인 전용 메뉴를 도입했으며, ‘이나인페이 SOL글로벌 통장&체크카드’ 서비스를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신규 지정 받는 등 외국인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외국인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외국어 고객상담센터의 영어·베트남어·러시아어 상담서비스를 주말에도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1월 오픈한 ‘김해 외국인 중심 영업점’에서는 외국인 거래고객의 이용환경을 고려해 ▲대면상담 기반 ‘영업점’은 평일과 일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 Daniel)는 저금통 서비스의 고객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신규 기능을 추가했다. 이를 기념해 저금통 고객 대상 '동전 넣고 랜덤캐시 받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카카오뱅크 저금통은 계좌 속 잔돈을 10만 원 한도로 저축할 수 있는 소액저축상품으로, 이번 개편을 통해 저금통 잔액을 활용한 '브랜드쿠폰' 구매 기능과 '캐시백 모으기' 기능이 추가됐다. '브랜드쿠폰'은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에서 카페 · 음식점 · 편의점 등 다양한 브랜드의 모바일 쿠폰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로, 구매 즉시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저금통으로 모은 금액은 '저금통 비우기' 기능을 통해 전액 출금을 실행해야 사용 가능했으나, 이제는 '브랜드쿠폰'을 구매하는 데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저금통 메인 화면에서 '쇼핑카트' 이모티콘 버튼을 누르거나, 저금통 관리 페이지에서 '모은 돈으로 쿠폰 구매'를 선택하면 저금통으로 구매 가능한 '브랜드쿠폰'을 확인할 수 있다. '브랜드쿠폰' 구매시 제공되는 캐시백은 저금통에 바로 저축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저금통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전일자 잔액의 1천원 미만 금액을 저금하는 '동전 모으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현대자동차그룹(이하 현대차그룹), 신용보증기금과 함께 ‘미래 모빌리티 글로벌 진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대차그룹 협력업체에 총 6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현대차그룹이 추진 중인 ‘해외수출 공동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협력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KB국민은행과 현대차그룹은 각각 20억원씩 총 40억원을 신용보증기금에 특별 출연하며, 협약보증서를 담보로 총 6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현대차그룹의 추천을 받은 중소·중견기업으로 ‘공동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협력업체다. 지원대상 기업은 5년간 보증비율 100%, 고정보증료율 0.8%가 적용되는 우대 보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보증한도는 중견기업의 경우 최대 70억원, 중소기업은 최대 30억원까지 가능하다. 또한, KB국민은행은 신용보증기금과 별도 협약을 통해 최초 1년간은 보증료 전액을, 이후 2년간은 0.3%p 보증료를 지원함으로써 협력업체의 금융비용을 절감해 줄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계속되는 내수 부진과 미국의 상호 관세 조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 관련 기업들이 이번 금융 지원을 통해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선거 후보가 29일 고졸 이하 청년들을 대상으로 최대 5000만 원을 연 1.7%의 저리로 지원한다는 대선 공약을 발표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재 든든학자금은 저리와 취업 후 상환제(ICL)로 운영되는 특성상 인기가 좋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든든학자금의 존재는 대학에 가는 학생들만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형평의 문제와 함께 대학진학을 종용하는 효과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고등학교 졸업 후 창업이나 다른 형식의 자기계발을 하고자 하는 경우 지원이 전무했는데, 이에 든든학자금의 방식을 차용해 든든출발자금 정책을 공약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젊은 세대에게 일정한 대출을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에 소위 ‘퍼주기 일변도’의 타 후보 정책에 비해 재정부담이 현저하게 적으며, 취업 후 상환제 등을 통해 미상환 등의 도덕적 해이의 가능성을 차단했다”고 덧붙였다.
정부가 상반기 ‘공공주도형 해상풍력’ 경쟁 입찰을 진행한다. 지난 24일 정부는 서울 삼정호텔에서 종합설명회를 열고 ‘2025년 태양광 및 풍력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제도’ 추진 방안과 평가지표 등 세부 내용 등을 공개했다. 이날 종합설명회에는 산업부, 에너지공단, 태양광 발전사업자 및 협단체, 풍력산업협회 및 개발사, 공급의무자 등 이해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의 발표 내용을 요약하면 태양광 부문 ▲보급제도 전환 계획, ▲태양광 고정가격예약 경쟁 입찰 및 연계 PPA중개시장 변경 사항, ▲신재생 보급지원사업 지원이다. 또 풍력 사업 부문은 ▲고정가격예약 경쟁 입찰 변경사항(예상 공고물량, 공공주도시장의 안보 및 실증우대사항), ▲경쟁 입찰 연계 PPA중개시장 변경사항 등이다. 또한 공공기관과 지방공기업을 포함하고 공공의 과반 지분을 참여 기본 요건으로 하되, 공공 단독 출자와 정부 R&D 실증 여부 등에 따라 지분 기준을 차등 적용한다. 평가 방식은 지난해 도입한 2단계 평가체계를 유지하되 '자원안보특별법'에 따른 안보 평가지표를 신설(8점)한다. 참여 인센티브로는 공급망·안보 기여에 대한 정책 우대 격을 기본적으로 부여받고 정부 R&a
KCC가 유통 이맥스 클럽을 확대하는 등 창호 유통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 하이엔드 창호 브랜드 ‘Klenze’를 통해 프리미엄 창호 시장을 선도하는 동시에, 고객 접점인 유통 부문에서 영업력 강화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유통 이맥스 클럽(e-MAX Club Prime Distributor)'은 KCC가 대리점의 창호 가공 기술과 사후 관리(A/S) 등 다양한 측면에서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인증하는 프로그램으로, 최초 인증 및 지속적인 품질 관리를 통해 창호 대리점 선택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도입됐다. KCC(대표 정재훈)는 최근 유통 이맥스 클럽에 신규 창호 우수 대리점 30개를 추가하고, 유통 이맥스 클럽 BI 리뉴얼을 단행했다. 또 기존 삼성, 현대카드 제휴에 이어 롯데카드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하며 소비자들의 금융 혜택의 폭을 넓히는 등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신규 대리점 인증 수여를 통해 유통 이맥스 클럽 회원사는 전국에 걸쳐 128개로 확대됐다. 이번 수여식에서 KCC는 회원사의 품질과 서비스 향상을 위해 긴밀히 소통하고, 마케팅 및 사업지원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유통 이맥스 클럽 확대와 함께 KCC는 가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행정부가 자동차 관세로 인한 산업계 충격을 줄이기 위해 일부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행정부는 미국 생산 자동차에 사용되는 외국산 부품에 부과된 관세를 완화하는 한편, 해외에서 생산된 완성차에 적용되는 관세도 다른 관세와 중복되지 않도록 조정할 방침이다. 하워드 루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번 조치는 국내에서 제조하는 기업에 실질적 보상을 제공하는 동시에, 미국에 투자하고 국내 생산을 확대하려는 제조업체들에 추가적인 활로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에 있어 중대한 승리"라고 평가했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출퇴근 시간대 시위로 다수 시민의 통행을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 가중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철도안전법 개정안인 소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방지법’을 대표 발의했다. 김 의원은 28일 “최근 일부 장애인 단체의 지하철 시위로 인해 출퇴근 시간대에 다수의 시민이 정상적인 열차 이용에 심각한 불편을 겪으며 공공의 통행권을 침해하고 사회적 갈등 및 경제적 손실로 이어지는 등 중대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이를 두고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같은 날 “내란정당 국민의힘이 저지른 헌정사상 최악의 입법 만행 ‘전장연 방지법’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서미화 의원은 “전장연 방지법에는 주호영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등 11인의 국민의힘, 개혁신당 의원들이 공동발의에 참여했다”며 “사안의 본질은 외면한 채 무지한 정치 선동에 이끌려 입법 권력을 남용한 이들에게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정당한 사유 없이 다수 시민의 출근길을 방해하면 무관용으로 처벌해야 한다니 내란수괴 윤석열이 전장연을 ‘수거’해 ‘처리’하려 했던 것과 다를 바가 없다”며 “전장연이 출근길 지하철 투